논평
[논평]마사지 전문가, 이동관 홍보수석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
마사지 전문가, 이동관 홍보수석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잠시 잊혀졌지만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종교개입 의혹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김영국씨가 “명진스님의 말씀이 100%로 사실”라고 기자회견(3월 23일)을 하기 전날 밤 청와대 소속 인사 ㅂ씨(대통령 직속기구 파견)가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는 설득과 회유를 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그 배후가 이동관 홍보수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론 당사자인 이 수석은 “그런 일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자처하며 각종 현안에 개입해 마사지 전문가라는 호칭까지 얻어온 이 수석이고 보니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이수석은 ㅂ씨가 김영국씨를 만나 회유한 것이고 김씨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ㅂ씨가 자신에게 이를 즉각 보고했고 자신은 “그렇다면 잘된 일이다.”라고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직속기구 소속으로 파견 나가 있는 ㅂ씨가 이 수석에게 밤늦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전화해 보고를 했다는 말을 믿으라는 것인가.
더욱이 불교계 주변에서는 이 수석이 김영국씨와 통화를 했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종교개입도 모자라 “명진스님은 알지도 못한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청와대 홍보수석은 또 이를 부인하고 있으니 못 믿을 정권이라고 하는 거다.
이 수석은 이번에도 마사지로 얼렁뚱땅 넘기려 들지 말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2010년 4월 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