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의 ‘경악할 주유비’ 내역 제대로 말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12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의 ‘경악할 주유비’ 내역 제대로 말하라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이 지난 한해 주유비로 사용한 액수가 5,000만원(3,800만원+1,140만원 차량 지원비)가량이라고 한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정병국 의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


정 의원은 선관위에 2009년 후원회 기부금 가운데 2억 3천만원을 지출했고, 그중 19%에 이르는 3,800만원을 주유비로 썼다고 신고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자신의 지역주인 양평군 소재 가야주유소에서 47차례에 걸쳐 1,700만 6000원을 구입했다고 한다.


더욱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9월 15일 100만원, 22일 100만원, 10월 2일 84만900원, 14일 67만4000원, 30일 100만 원을 결제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지역구인 양평, 가평군이 각각 서울보다 큰 지역이어서 차량으로 활동하려면 주유비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한나라당 서민행복 추진본부장이었던 정병국 의원은 9월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구 활동보다는 주로 국회, 서울시내, 일산 등지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10월2일부터 4일까지는 추석명절로 정 의원은 주로 2일 가평 3군데, 양평에서 명절 인사를 했고, 10월 5일부터 23일까지는 국정감사 기간으로 장소는 국회 8차례, 부산, 경주, 광주, 대전이었고, 나머지 대상기관 또한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됐다.


서울면적의 7.5배인 영월, 평창, 태백, 정선을 지역구로 둔 이광재 의원을 보아도 총선이 열린 2008년도에 사용한 주유비와 차량수리비를 합쳐도 약 천 8백만원이다.


어떻게 해야 한번에 100만원 어치 기름을 차량에 주유할 수 있다는 말인가. 버스에도 그만큼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정병국 의원은 차량은 자가용 비행기라도 된다는 말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을 바보로 여기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변명이다.

또 전국을 돌다 주유만큼은 자기 지역구까지 찾아가는 정성을 들였다는 말인가.


선관위는 얼토당토 않을만치 황당한 ‘주유비’ 사용 내용에 대해 위법혐의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2010년 5월 1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