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MBC-TV 민주당 정강정책방송연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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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4일 "이번 6·2지방선거는 두말할 것 없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고 심판의 장"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MBC TV를 통해 방송된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이 정권은 4대 실정으로 국민을 고통과 불안에 몰아넣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경제가 파탄상태이고,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가계도 모두 빚더미"라며 "안보는 구멍 뚫리고 위기대응은 낙제점이며,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고, 그 대표적 사례가 747공약"이라며 "7% 성장, 4만 달러 국민소득, 세계7위 경제강국을 만든다더니, 국가부채 400조, 실업자 400만, 가계부채 700조의 암울한 447시대가 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는 안 한다고 하더니, 이름만 바꾼 4대강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온 국민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아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실정, 이런 거짓말 정도면 국민 앞에 스스로 종아리를 걷는 것이 정상 아니냐"며 "지난 2년 반 동안 온갖 거짓말과 협박으로 국민을 괴롭힌 정권, 그러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이 오만한 정권을 이제 국민들이 호되게 꾸짖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4년전 5.31 지방 선거에서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며 "그런데 한나라당이 싹쓸이 한 결과가 어떤가. 지방정부에서 부패와 비리가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정대표는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가운데 부정과 비리 때문에 중도하차했거나 수사를 받는 한나라당 단체장만 70명"이라며 "지방의원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했거나 수사 중인 한나라당 의원만 234명"이라고 비판했다.


정대표는 이어 "인사청탁으로 받은 뇌물, 재개발 인허가로 금품수수, 향응접대에 직권남용까지 비리백화점이 따로 없다"며 "현대판 탐관오리들이다. 지방권력을 교체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며, "무상급식과 무상 보육,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예산이야 말로 국민들을 위한 살림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과 관련, "사고가 난지 두 달이 다 돼가는데, 지금까지 단 한 마디 사과하는 사람이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며 "엉터리 대응과 비밀주의로 일관하는 군이나, 정치적 계산만 하고 있는 정부 여당을 보고 국민의 믿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말 국민의 사랑을 받고 싶다"며 "공룡 여당인 한나라당과 맞서려면 분열하지 말고 힘을 합치라는 국민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전국적으로 민주개혁진영이 연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대표는 "서울·경기·인천·부산에서, 대전·울산·경남·충북·충남에서 민주진영의 단일후보가 나섰다"며 "그런데 정부여당의 관권선거, 금권 선거 때문에 참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대표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민주정부 10년간 사라졌던 관권선거의 망령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대놓고 관권선거에 나서면 어떻게 되겠느냐. 당장 충남 천안에서는 공무원들이 버젓이 시장선거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정대표는 또 "금권선거도 문제"라며 "한나라당의 군수 후보가 고속도로에서 2억원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달하려 한 일이 있었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한 군수는 재임중 비리가 탄로나자 여권을 위조해 해외로 도피하려다 공항에서 잡혔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공천한 도지사 후보의 친동생은 현금 2500만원과 유권자 명단을 가지고 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잡힐 때 그 명단을 씹어 삼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 정권이 왜 이렇게 관권선거와 금권선거를 하려는지 아시겠느냐"며 "지난 2년 반, 국민 뜻과는 정반대로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다 해놓고, 이제 이번 선거에서 표로 심판받을까 두려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자"며 "선이 악을 이기는 세상, 노력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 땀흘려 일하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