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유시민 야권단일후보 출정식 인사말
정세균 대표, 경기도지사 유시민 야권단일후보 출정식 인사말
□ 일시 : 2010년 5월 20일 오전 10시
□ 장소 : 수원 화성행궁 앞
■ 정세균 대표
여러분, 이렇게 야4당이 함께 자리했다. 물론 우리가 MB악법 저지를 위해 함께한 적은 있지만, 유시민, 염태영 후보를 비롯해 여러 후보를 경기도민께 추천하고 야4당이 힘을 모아 ‘당선시켜주십시오.’라고 부탁하기 위해 모인 것은 역사상 유례 없는 처음 있는 일이다. 여러분, 모양이 좋죠?
작년에 야권연대를 말했을 때 국민 여러분께서 과연 연대가 되겠느냐고 했다. 그런데 야4당, 경우에 따라서는 야5당이 서울, 경기, 제주까지 단일화 연대를 이뤄내고, 오늘 국민께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이렇게 힘을 모았다. 야권에 힘 모아달라.’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4년 동안 지방권력의 75%를 장악했다. 한나라당이 한 일이 무엇인가? 복지를 향상시켰나,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나. 권력을 점하고 부패한 지방권력을 들어 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 말고 한나라당 시장·도시자가 한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에게 압도적인 힘을 몰아줘 지방권력을 교체하자고 호소한다. 국민 관심은 삶의 질이다. 복지수준을 향상해 달라,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후보를 뽑아달라는 것이 민심이다. 야권후보를 뽑아달라.
이번 선거는 이명박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 2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열리는 선거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고, 경제무능 안보무능 정치실종에 대한 확실한 심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모두의 마음이라고 확실하게 보고한다. 이렇게 좋은 일꾼을 뽑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를 확실히 해 2년 반의 실정을 여지없이 확실히 심판하고, 유시민, 염태영 후보가 압승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야4당은 확실히 야권연대와 단일화를 이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렇게 단일화를 이뤄내는 데는 어려움도 많았다. 민주당이 제일 큰 당이다. 그런데 이곳 경기도에서 유시민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물론 그냥 양보한 것은 아니다. 공정한 룰을 통해 경쟁을 해서 양보했다.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기득권을 버릴 각오가 있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했다. 저와 당원들의 마음이 편했겠느냐마는 이것이 민주주의고 약속이기에 지켰다. 특히 김진표 최고위원은 아름다운 양보를 하고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진표 의원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야5당이 정책 연대에 합의했다. 4대강 저지, 무상급식, 공교육 정상화, 대학등록금 반값 등 복지·교육·생활과 관련한 주요 공약 정책을 합의했다. 단순히 선거를 위한 선거공학적 후보 단일화의 수준을 넘어 정책연대에 합의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의 압승을 통해 국민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확실히 반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실히 실천하는 기틀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승리할 때 정책연대와 공동지방정부가 가능하다. 야4당이 뭉쳐서 후보 단일화와 연대의 정신으로 돌아가 앞으로 13일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야권 단일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고 한나라당을 확실히 심판하자.
□ 박지원 원내대표
제 아내는 이희호 여사님을 모시고 봉하마을에 가셨다. 이희호 여사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인 박지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인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나라에 계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아, 이제는 됐구나.’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유언으로 민주당이 단합해서 승리해야 하고 더 큰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개혁 세력이 연합해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선거에 승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노무현 대통령도 새로운 당의 창당을 반대하고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유시민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호남 향우들이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적이 있고 유시민 후보를 비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대승적 차원에서 두 분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연합해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시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
2010년 5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