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브리핑] 김유정 대변인 서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23
김유정 대변인 서면브리핑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논평 - 깨어있는 시민이 민주주의를 지킨다


꼭 1년 전 오늘,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충격과 눈물 속에 홀연히 떠나보냈습니다.


하늘도 서러워 소나기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누가 무엇이 왜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최후를 맞게 했는지 역사와 국민은 잘 알고 있다’ 고 말씀 드렸던 1년 전 서거 논평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리고 역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지금도 똑똑히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산 사람은 살아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명박 정권에서 오늘을 사는 국민들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 안에 살아, 생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깨어있는 시민’이 되라고 가슴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던 수많은 국민들, 앞으로 꼭 투표하겠다고 했던 젊은이들이 이제 수많은 노무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노 전대통령의 죽음 후에도 변한 것 없는 이명박 정권, 아니 오히려 더욱 악화된 서민경제, 남북위기, 민주주의와 인권의 위기가 국민을 감내할 수 없는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소탈한 서민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신의 몸을 던져 말씀하셨지만, 이제 우리 국민들은 살아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표로 말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정권심판 혹 떼려다 안보무능 혹 붙인 이명박 정권의 각성을 촉구한다


어설픈 북풍으로 선거를 치러보려 했던 이명박 정권이 자승자박하고 있다.
 

국민의 불같은 정권심판여론을 덮어 보려다 안보무능정권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한마디로 정권심판 혹 떼려다 안보무능 혹하나 더 붙인 셈이다.


최근 들어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이 천안함 사태에 견주어 자주 말하는 단골메뉴가 미국의 9.11테러당시 조사활동이다. 해석도 참 편리하고 아전인수도 유만부득이다.


미국은 9.11테러 진상조사당시 여야동수로 구성된 위원회가 1년 8개월 동안 10개국 1200명을 조사했다. 현직인 부시 대통령 체니 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과 고어 전 부통령 등 전?현직 정부 고위관료들도 깡그리 조사했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두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능수능란하게 말을 바꾸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4월 7일에는 행정부 국방부를 조사했다고 했다가 5월 21일 인터뷰에서는 미의회가 행정부 국방부를 조사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냐고 되레 큰소리다. 


이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방해로 늑장 구성되어 24일부터 활동개시하는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의 활동을 훼방 놓으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이에 질세라 정병국 사무총장도 미의회의 초당적 조사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적반하장이다.


19일 인양된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가스터빈실에 대한 조사도 없이 뭐가 그리 급해서 하루 뒤인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에 중간결과를 발표했는가. 


여야가 합의한 국회진상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활동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무시하고 질질 끌어 온 것도 한나라당임을 아는가 모르는가 부인하고 싶은 것인가.


한나라당의 이러한 태도가 초당적으로 1년 8개월 동안 진행된 미의회의 조사에서 배웠다는 지혜인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 더해 천안함 중간조사결과는 전광석화로 그 좋아하는 속도전으로 발표하더니 감사원 조사결과는 미루고 미뤄 6월말에나 밝히겠다고 한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이명박 정권이 이러고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밑도끝도 없이 일단 한번 믿어달라는 것인가.


국민을 만만하게 보는 정권의 말로가 어찌 되었는지 우리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북풍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오해’라고 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천안함 사건 대처과정에서 군지휘부의 심각한 기강해이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해진 감사결과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


오해라고 강변하고 싶다면 오해 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 갈수록 점입가경인 전직 한나라당 출신 제주도의 현명관, 강상주 후보


돈 선거사건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박탈당한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와 그 공천 본인 안준다고 반발 탈당한 강상주 후보의 단일화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단일화는 없다며 끝까지 전진하겠다던 강상주 후보와 선거시작도 전에 돈다발로 제주도민을 욕되게 한 현명관 후보 모두 무늬만 무소속인 실질적 한나라당 후보들이다. 


게다가 두 후보 모두 공공연히 살아 돌아오겠다며 한나라당의 적자임을 주장해왔으니 이러고도 한나라당은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


부정으로 얼룩진 후보를 눈 가리고 아웅 한다고 해서 넘어갈 제주도민이 아님을 한나라당에게 경고한다. 


■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나라당의 말바꾸기와 적반하장을 규탄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죄와 책임자처벌 내각총사퇴를 촉구하는 민주당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한마디로 목불인견이다.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회상해 보자. 제2연평해전은 연평도 근해 북방한계선에서 일어난 충돌로 남측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가 침몰했다. 북측은 약 30여명이 사상자가 발생했고, SO-1급 초계정 등산곶 684호가 반파된 채 퇴각한 사건이었다.


제2연평해전 당시 한나라당의 태도를 생각해보면 돌변해도 이렇게 돌변할 수 있는지 보고도 못 믿겠다.

제2연평해전은 천안함 사태와는 사건의 본말이 다르다. 천안함은 경계에 실패했지만 연평해전은 북측의 우발적 도발에 즉각 대응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나라당은 대통령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그랬던 한나라당이, 심지어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하러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고 눈뜨고 당한 이명박 정권이, 민주당의 온당한 요구에 대해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친북 반정부적 행동’이라느니 ’북과 대치된 안보상황을 모르는 무식의 소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평해전 당시 한나라당은 친북 반정부세력이고 안보상황을 모르는 무식함 때문에 대통령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단 말인가? 연평도 꽃게가 웃을 일이다.


국가안보마저도 시시때때로 말바꾸고 장난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후안무치함을 규탄한다. 안보를 말할 자격도 없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부끄러운 줄 알고 민주당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0년 5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