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 '봉숭아 정부'의 김문수 후보, 정말 한국사람 맞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30

'봉숭아 정부'의 김문수 후보, 정말 한국사람 맞나?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가 성관균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내셔널리즘은 나쁘다면서 “촛불집회에 나선 사람들은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집회를 두고 국민에게 반성해야 한다는 발언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틀-이명박인 김후보가 한말이다.


작년 촛불집회 당시 초기 강경진압 주장을 운운한 김문수 후보의 발언을 보면 대단히 놀랄은 아니다.


다만, 정부가 잘못된 먹거리 수입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내셔널리즘으로 해석하는 김후보의 뇌구조에 놀라울 뿐이다. 수입쇠고기를 반대하는지 잘못된 품질의 쇠고기를 반대하는지 조차 구분 못하는 그의 인식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새삼, 모방송사 9시뉴스에서 멜라민이 포함된 과자봉지에 왜 멜라민이 들어있다고 표시 안했냐며 식약청장을 다그치던 이명박 대통령의 무개념 황당한 멘트도 떠오른다. 참 그 대통령에 그 도지사다. 그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인 ‘봉숭아 학당’이 마냥 코미디만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드는 대목이다.


또, 이날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 후 역사는 정말 위대하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존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도대체 김후보 머릿속에 4.19혁명과 5.16 쿠데타는 어떤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차라리 선거철 보수층 결속을 위해 일부러 내뱉은 치졸한 발언이라면 다행일 뿐이다.


과거 김문수 후보의 발언을 보면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선 인식과 상식의 개념부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케어맘 정책을 설명하며 전업주부를 ‘노는 엄마’로 생각하고, 미순이 효순이 사건을 두고 “도로가 넓은데 왜 치어죽습니까”라며 한미간 소파협정의 문제를 단순한 도로크기의 문제로 판단한다는 점, 용산참사와 검찰수사 편향성을 두고 “이런 것 가지고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보지 않는다”는 견해, 쌍용자동차 파업시 해고된 노동자를 자살특공대로 표현한 것,


‘여강선원’이라는 불교계 4대강 반대의 상징적 장소가 있는 여주 신륵사 주지스님이 4대강을 찬성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돌아가신 분까지 자신을 지지한다고 언론에 발표하는 걸 보면, 이제는 자제력마저 잃은 듯하다.


호랑이 잡는다며 호랑이 굴로 들어갔다는 김문수 후보에게, 김후보는 호랑이 잡을 자격도 없을뿐더러 호랑이 잡을 사람은 많으니, 이제 그만 두시라는 충고를 드린다.


또한,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여전히 말씀하시는데,  아직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 곳곳에 살고 있는 옛 민주화 동지들과 수많은 민주개혁세력들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언행을 삼갈 것을 경고한다. 차라리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 했다는 말을 더는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다.


 

2010년 5월 30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