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정몽준 대표는 사과하고 사법당국은 즉각 제2 제3의 선거 테러를 방지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5-31

정몽준 대표는 사과하고 사법당국은 즉각 제2 제3의 선거 테러를 방지하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스마트유세단장 전여옥 의원, 중앙선대위 대변인 안형환 의원 등을 대동하고 차 없는 거리에서 강원도지사 이계진 후보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서 전날 벌어진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부친 폭행 테러사건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폭력을 행사한 피의자가 이 후보 부친의 신원을 확인한 뒤 뒷주머니에 있던 소주병으로 내려치려다 실패하자 거리에 내동댕이쳐 쓰러뜨렸다면 단순한 테러가 아니라 매우 의도적이고 계획된 선거용 테러인 것이다.


그럼에도 정 대표와 그 일행이 유세 현장을 찾아 한 일은 이광재 후보에 대한 갖은 비난을 퍼붓는 일이었다. 그리고 폭행 사건으로 비통한 표정을 지은 민주당 유세단의 분위기를 조롱이라도 하듯 시종일관 즐거워했다.


최소한의 양식이 있고 양심이 있는 대표라면, 한나라당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12주의 중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광재 후보의 부친에 대해 사과 한 마디라도 했어야 옳았다. 그것도 아니면 유감의 표시라도 있어야 했다. 그도 아니면 숙연함이라도 보이던가 했어야 했다.


정 대표와 그 일행의 유세는 “마치 철가면을 쓰고 유세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유세장의 한 시민이 전화를 걸어와 한 말이다. 그러면서 “철면피가 따로 없다. 만약 반대의 일이 벌어졌다면 이들은 요란과 법석, 난리와 소란으로 나라를 벌집 쑤시듯 온통 뒤집어 놓았을 것이다”고까지 했다.


충청도에 가서는 야당을 폄훼하고, 경상도에 가서는 유권자를 협박하고, 강원도에 가서는 철면피한 행동을 하는 것이 정 대표이다. 당 대표라는 사람이 저렇듯이 막말과 철면피한 행동을 하니 한나라당 지지자가 테러까지 결행하는 무참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제2, 제3의 선거 테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벌어질지 또한 모른다. 과거 선거 폭력집단까지 등장했던 그 악몽의 시대에 서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계획되고 사주되어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던 그 시대를 우리는 이미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에 경고한다. 한나라당 지지자에 의해 자행된 선거 테러에 대해 즉각 정 대표는 사과해야 한다. 기획된 선거용 테러에 대한 한나라당도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정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자제할 것도 당부해야 한다.


사법당국은 우발성이 아닌 기획된 선거 테러에 대한 사주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사법당국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사법당국은 제2 제3의 테러가 기획되고 있을 것에 대비해 즉각 선거 테러 경계령을 내리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
 

2010년 5월 31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