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항체’가 생긴 북풍, 역풍이 분다
‘항체’가 생긴 북풍, 역풍이 분다
이제 오늘로 모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된다. 내일이면 이명박 정권은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렇게 심판되어 질 것이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건의 역풍을 우려한 나머지 블레이크를 확실히 걸었다. 안보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오직 정부 여당을 믿을 것을 강요하고 윽박지르더니 어느새 안보장사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국민들의 가슴과 의식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던 안보를 일깨우던 이명박 정권에게 서서히 비판의 화살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요 며칠 사이에 부쩍 역풍을 이야기 하는 국민이 많아졌다. 숨을 죽이던 국민도, 말문을 닫았던 국민도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 정권이 나가도 너무 막나가는 것 아닌가?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전쟁으로까지 위협하고 있지 않은가? 국민들의 먹고 살 걱정일랑은 어디로 가고 없고 하루도 쉬지 않고 북풍만 떠들어 싸니 앞으로 살 것이 걱정 아닌가? 뭐하는 정권인가? 바로 견제의 목소리를 서서히 토해내고 있는 것이다.
역풍이 불 조짐이 보이니 수구우익세력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저들도 역풍으로 빼앗길 표는 걱정스러운가 보다. 그러니 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직 언론과 방송을 통해 국민의 온전한 귀와 눈을 적당히 가리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그런다고 가려지고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의 의식과 판단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은 오랜 기간 정치적 학습효과도 있었지만, 이 정권과 한나라당 등 수구세력들이 보여준 북풍에 국민들이 ‘항체’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확실히 ‘면역’이 이루어진 것이다.
선거가 끝난 뒤 이 정권과 한나라당은 북풍이 어디 있었냐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들은 또 다른 사냥감을 찾아 사냥을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내일 심판을 받는 이 정권에 역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2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국민을 배반한 대가를 국민에게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2010년 6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