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 부대변인, 정세균대표 봉하마을 방문 서면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6-04
 

김현 부대변인, 정세균대표 봉하마을 방문 서면 브리핑


오늘(4일) 정세균 대표는 오전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오늘 묘역 참배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진표 최고위원, 장상 최고위원, 윤덕홍 최고위원, 한광옥 상임고문, 최철국 의원, 노영민 대변인, 전현희 원내대변인과 경남지역 지방선거 당선자가 함께했다.


정세균 대표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대통령님 묘역 앞에서 "대통령님! 국민의 뜻은 확고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종시 백지화 시도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었다.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이었다. 세종시 원안 추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는 정치보복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었다. 이명박 정권은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정치보복을 반복하고 있다. 더이상 안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이 정권은 그동안의 정치보복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 땅에서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사라지게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 타파의 큰 걸음이었다. 강원, 경남에서 민주당과 야권 연대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도 호남에서 유례 없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대통령의 뜻을 따른 후배가 앞장서 지역주의 타파 성과를 일궜다. 이 변화를 더 발전시키겠다. 망국적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 대통령님, 역사는 국민 의식을 통해 진보한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정치권에 울림을 줬다.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에 인천시장에 당선된 송영길이다. 1년 전 대통령께서 몸을 바위에서 던지셨을 때 아픔이 생생히 떠오른다. 민주주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대통령 뜻에 따라 국민이 깨어 일어났다. 오만한 권력에 대해 민심이 심판을 내렸다. 대통령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세력은 지금도 승진하고 검찰에 청와대에 똬리를 틀고 있다. 대통령이 남긴 불꽃 같은 삶은 이명박 정권 2년 반 동안 더 비교돼 빛이 돼 우리에게 비친다. 이제 인천에서 민주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2년 대통령이 바라던, 모든 국민 대통령이 되는 세상, 남북화해 세상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대통령님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대통령님께서 좋아하셨던 광주광역시의 시장이다.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다. 대통령님이 평생의 가치로 추구한 정신 깃든 도시다. 앞으로 그런 가치가 시민의 삶 속에 녹아내리고 한국 전역으로 확장되게 하겠다.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서 앞장서겠다.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2012년 빼앗긴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미움도 원망도 갖지 말라고 했지만 제가 지금 무슨 말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약간 울먹이며) 그러나 제가 살아가고 내 부모와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전임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모욕을 주고 망신을 주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지난해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돌아가신 1년 동안 생각하고 생각해봤다. 결국, 권력을 가진 자가 잃은 자에 대해,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에 대해, 많이 번 자가 가난한 자에 대해 행하던 폭력의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한다. 그것이 오늘 6월 선거에서 안희정 도전의 의미였고, 못다 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역사를 이어가는 길이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미움에 머물지 않겠다. 전쟁을 겪은 나라였다. 산업시대의 헐벗은 가난을 벗어난 나라다. 박정희식 정치에서 한국이 벗어나야 한다. 바로 그것이 이번 6월 선거에서 저 안희정의 도전의 의미였고, 새 도전의 역사를 향한 방향이다. 대통령님이 정치해서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회의했죠? 그럼에도 정치를 계속하지 않았는가. 저희도 김대중·노무현 이룬 민주주의의 역사를 잘 이어 가겠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한국이 더 좋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갈 전기로 삼겠다. 편히 쉬세요."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어제 참배했다. 대통령이 하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균형발전정책 등 남은 과제를 저희가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반드시 하겠다. 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와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은 이어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정세균 대표는 "국가 균형발전의 유지를 꼭 받들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뜻을 이어 정권교체, 남북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초석이 되겠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세종시 균형발전 지켜내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당신이 역사속에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정세균 대표 등 일행은 방명록 서명을 마치고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와 간담회를 했다.


사저 현관에서 권양숙 여사는 "수고 많았다. 축하한다."라며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에 "우리 쪽 사람의 여론이 파악이 제대로 안 됐었다. 대통령의 후배들이 많이 당선됐다. 살아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지난해 3월에 대통령을 찾아뵈었을 때 ‘영남에서 민주개혁진영 후보가 자력으로 선출직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안되면 연대를 해서라도 진출했으면 했다.’라고 했는데 이번에 안희정, 김두관, 이광재 후보가 당선되었다. 대통령께서 계셨으면 좋아하셨을 것이다."라는 말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김만수 시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김문수 도지사가 있는 지역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권양숙 여사는 "아쉬운 부분도 많다. 서울·경기·부산에서 안되어서 아쉽다. 그러나 민주당의 성과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동안 민주당이 정성을 모아주고 1주기에 틀을 갖추고 추모객을 맞이하게 해줘 고맙다. 앞으로 묘역을 좀 더 가다듬어 나가겠다. 대통령님이 살아있을 때 정치적 신념을 다 공감하리라 믿고, 그야말로 지방선거결과가 뿌리를 내리고 전국 정당, 민주당이 됐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대통령께서 살아 계실 때) 선거 기간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적이 없다. 보고만 있으려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우리가 잘못되면 언제 재기하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신경만 많이 썼다. 국민이 공감하고 인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두 분 대통령의 음덕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 두 분 대통령이 돌아가시면서 민주개혁진영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두 분 대통령의 명예회복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는 "국민이 참 무섭다는 것을 재차 실감했다. 경남에서는 김두관 당선자가 오랫동안 활동을 했지만 부산은 기간이 얼마 안 되는데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감사하다. 이곳에서 외로웠고 걱정을 많이 했다. 대통령의 묘역이 완공되기 전에 초라해서 걱정 많았고 잊히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민주당 여러분이 찾아주고 애써주셔서 이곳에 계신(영남지역 분들) 분들이 지지 보내줬다. 거리가 멀어도 잊지 않고 찾아줘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강원, 인천, 충남·북이 이긴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도 25개 구청장 중 21곳을 이겼고, 광역·기초 의원도 3분의 2가 넘었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라고 보고했다.


권양숙 여사는 "이번 성과를 잘 가꾸고 단단히 뿌리를 내려 요지부동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대표는 "국민이 지난 10년 기간에는 중앙권력을 바꿨고 이번엔 지방권력을 바꿔 주셨다.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010년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열린다. 능력을 못 보이면 힘들다. 국민이 무섭다. 단단히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는 "잘해서 단단하게 뿌리 내려 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세균 대표는 "20년간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부패하고, 호화청사, 겉치레 행정, 인허가 과정의 비리를 척결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지방행정을 하면 금방 비교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언론인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세균 대표는 4대강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려고 하다가 국민들이 반대하니까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름을 4대강으로 바꿔서 무리하게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도, 4대강 사업도 국민이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했음에도 정권이 무리하게 해왔다. 최근에는 국민뿐 아니라 4대 종단에서도 적극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정권이 추진했다. 이번에 6.2선거에서 국민이 한나라당 후보를 패배시킴으로 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그리고 야권의 당선자들이 4대강 반대를 드러났기에 앞으로 정부여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기존의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와 4대강 사업이 원래 치수사업 수준으로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협의와 검증을 통해 추진하지만 4대강 사업은 안 된다. 그러나 원래하던 치수사업은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또 '지역구도가 깨진 것으로 보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도민이 위대한 선택을 했다. 경남에서 선거 혁명이 일어났다. 과거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을 보고, 인물을 보고 투표한 점에 대해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 도민의 기대대로 잘할 것이고, 우리도 최선 다해서 지원하고 성원을 보내겠다. 민주당은 도민의 표심에 참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정권 심판의 성격도 있다. 앞으로 민주당은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단순히 선거의 승패로 보지 않는다. 지방 권력에 대한 교체라고 본다. 과거 20년간 한나라당이 지방권력을 독점해서 지방자치를 담당했는데 그 성과가 국민의 뜻과는 다르다. 이번에 국민이 권력교체 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나 지방 당선자는 정말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지방자치의 취지를 잘 챙겨서 국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는 도정과 시정·군정을 펼쳐야 국민이 지방권력을 교체한 의미가 살아난다. 지방자치의 성과와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확고한 변화와 투명하고 깨끗한 자치를 통해 결과적으로 복지와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이번 선거 승리를 민주당의 승리라고 선언하지 않고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실정과 오만과 독선에 대한 심판이다. 그 결과가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지만 이것을 민주당의 승리라고 보기보다는 변화의 표심이고, 국민의 승리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민주당은 정말 겸허하고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제대로 하고, 그런 민의를 반영해서 진심으로 민주당을 응원해줄 것을 믿고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적극 하겠다."라고 답했다.


2010년 6월 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