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조대현 부대변인, 현충일 추념식 관련 브리핑
□ 일시 : 2010년 6월 6일 16:10
□ 장소 : 정론관
오늘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이 있었다. 사실 경건하게 지내야 되는 날 이런 브리핑을 해야 하는가 생각하다가, 여러 시민들의 제보가 있어 지적하고자 나왔다.
오늘 현충일 추념식이 있었다. 국민여러분이 TV를 통해 시청하셨을 것이다.
현충일 추념식을 하다보면 분향을 하러 들어갈 때에 경례를 하고, 나올 때에 가슴에 손을 얹고 경례를 하면서 나온다. 오늘 방송이나 사진을 보면 김윤옥 여사가 들어갈 때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며 정상적으로 경례를 했는데, 나올 때의 모습을 보면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린 것이 확인됐다.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동영상을 확인해 봤다. 아마 김윤옥 여사 본인도 어색하다고 생각했는지 손을 내리려다, 다른 분들이 손을 올리고 있어 끝까지 손을 올리고 있다가 내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정도의 실수는 사소하다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현충일 추념식이 어떤 자리인가. 천안함 사태로 꽃다운 장병들을 가슴에 묻은 지 얼마나 지났는가. 정부와 대통령부터 국민들 모두가 진지하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이번 현충일을 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있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 여사의 태도를 사소하게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각료들과 모든 공무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국가적 불행이나 이번 현충일에 대해 진지하고 성찰 있는 자세로 임해주기를 부탁한다.
아울러 이런 모습이 방송을 통해 외국으로 나갔을 때는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방송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가지 않도록 편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10년 6월 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