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 조세형 선생 1주기 추도식 추념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6-16
백천 조세형 선생 1주기 추도식 추념사


□ 일시 : 2010년 6월 16일 15:00

□ 장소 :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 정세균 대표


동영상을 보니 백천 선생이 너무 잘생겼고, 그런 남자를 찾기 어렵다. 아직도 살아계신 것 같다. 벌써 1년 지났고 그리움이 더욱 커진 것 같다.

백천 선생이 동경에 대사로 있을 때 출장 가서 뵈었는데, 우리가 여당 때 식사하면서 ‘권력이든, 힘이든 주어지는 것을 잘 활용해라. 국민들 받들고 민심을 받들고 쓰라고 주는 것이다. 장롱 속에 놔둔다든지 잘 활용하지 못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안 된다.’고 충고의 말을 해줬다.

조세형 고문은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돌아가시기 두 달 전에도 회의에 나오셔서 이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표현의 자유를 비롯해 인권이나 기본권이 침해받은 것을 걱정하면서 민주당이 잘 싸워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당시에도 우리의 부족함을 탓한 적도 있고 지금도 많이 부족해서 걱정 하시겠구나 생각했다. 얼마 전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백천 선생께서는 민주당을 사랑했기에 하늘에서도 그 결과를 보고 즐거워했을 것이다.

조세형 고문은 언론인으로 삶과 민주화의 노력, 정치인으로 지도자의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기리고 그리워하는 것은 그 유머와 넉넉하게 후배를 잘 보듬어준 그런 너그러움이 항상 그립고 아쉽다. 우리가 많이 부족하지만 조세형 고문이 우리에게 남긴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 박지원 원내대표


조세형 선생은 여러 직업을 했지만 가장 어울린 직업은 정권교체 후 대행이었던 것 같다. 조 대행은 일생동안 그 열정과 조크 이런 것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후보일 때 못 웃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크게 웃었다 한번은 열린음악회를 TV에서 보다가 사모님한테 야단맞았다고 했다. 살아계셨다면 지방선거 승리에 기뻐했을 테고 특히 고재득 구청장 당선 기뻐했을 것이다.


 

2010년 6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