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위크숍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6-18
 

정세균 대표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위크숍 인사말


□ 일시 : 2010년 6월 18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홍천 대명소노펠리체 타워센터 3층



■ 정세균 대표 인사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 중에는 처음 출전해 당선된 분도 계시지만 5.31 지방선거에서 낙선하고 재수해서 단단히 각오하고 해서 당당하게 승리한 분도 많을 것이다. 여러분의 당선은 자신에게는 영광이고 당에는 큰 자산이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강원도민과 경기도민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큰 자산이다. 또 주민들에게는 희망이 되었을 것이다. 민주당의 새로운 군의원, 시의원이 주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겠구나 하는 희망이 되었을 것 같다. 여러분의 당선 하나가 영광이요 자산이요 희망이 되었다. 그러니 아무리 축하를 받아도 지나침이 없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특별히 제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해왔다. 그래서 저도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것이 그리 쉽지만 않았다. 지난 4.9총선 때 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3개 자치단체에서 당선자를 냈다. 한나라당이 의석수는 우리의 2배이지만 10개 단체밖에 못 냈다. 그래서 제가 우리가 더 전국정당이라고 주장했지만 숫자가 너무 적었다. 강원도 2명, 충남 1명, 대전 1명 이런 식이었으니 제 말씀이 따지고 보면 당신 말이 맞기는 맞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이번에 강원도지사를 여러분이 당선시켰고, 인천시장, 충북지사, 충남지사는 우리가 처음 당선시킨 것이다. 단군 이래 처음이다. 전국정당화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에서도 많은 의원이 당선됐지만 강원도에서도 기초의원이 45명이나 당선됐다. 정국정당화에 기여해주신 당선자 여러분께 당대표로써 인사드린다. 감사하다.


거기다가 이번 선거에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겸허하게 정말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겠다고 하는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결과다. 우리가 5.31지방선거 때 서울, 경기, 인천에서 광역단체 아무도 안됐고 기초단체장도 구리시장 딱 한 명 됐다. 또 수도권 3개 광역단체에서 광역의원들 중 비례는 당선됐지만 지역구는 한 명도 안 됐다. 그래서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하고 스스로 놀라고 모두가 놀랐는데 한마디로 몰수패를 당한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530만 표 차이로 졌다. 총선거에서도 많이 져서 한나라당의 1/2밖에 의석을 갖지 못했다. 그러니 우리 민주당 당원동지들의 자존심은 그야말로 땅에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한번 잘해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들의 자존심도 세워주셨다. 그 주역이 바로 여러분이다. 지난 3번의 전국선거에서 몰수패, 완전패, 참패를 딛고 우리당에 승리를 안겨준 여러분께 수고하셨다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런데 이렇게 당대표로부터 여러 번에 걸쳐 감사와 수고했다는 인사를 받은 것이 공짜가 아니다. 비싸다. 우리나라가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지 16년이 됐다. 그리고 지방자치제 실시를 위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야당 총재 시절에 13일간 단식투쟁을 해서 얻어낸 산물이다. 그런데 지난 15년간 본격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어떤 것 같은가? 중앙정치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지만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다. 알고 시작해야 한다. 국민 세금으로 지자체를 실시하는데 과연 지방자치가 제대로 살아나고 있는가, 우리 생활을 더 낳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가 걱정이 많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차라리 임명제로 해버리지 하는 곳도 있다. 그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고 이런 말씀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이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고 난 후 국민 여러분께서 그래도 지자제를 하길 잘했다고 박수를 받는 지방의원들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


이렇게 주민만족도가 낮은 지방자치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고 지방자치를 정상화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할 것인가. 역시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곳, 자신이 관심이 많은 곳에 천착해서 4년 동안 죽도록 그 일을 열심히 하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지방의원으로 단체장이 아니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것 아니냐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생각을 하지 마라. 의원 한 사람이 4년 동안 특정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자신도 깜짝 놀랄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당에도 보탬이 되고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과 박수를 받는 지방의원 돼주길 당부드린다.


두 가지 말씀을 드릴 것이 있다. 첫 번째, 민주당 의원님들은 누구도 부정과 비리에 연루돼서는 안 된다. 국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원인 중 하나가 그것이다.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많았다. 물론 국회도 많았다. 우리 모두가 함께 반성해야 할 일이지만 특히 지자체에 많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지자체에서는 부정비리가 절대 없고 호화청사, 전시행정도 없고 그야말로 주민만을 위해 일하는 지방의회가 되어달라고 부탁드린다. 두 번째는 생활정치를 잘해달라. 제가 작년부터 생활정치 말씀을 하고 있고 이번 일요일에도 다시 ‘국민 속으로, 생활정치’를 하며 전진할 각오를 하고 있다. 특별히 제가 생활정치를 부르짖은 것은 지방자치야말로 생활정치다. 생활정치를 제대로 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꼭 향상시켜야 한다. 그것이 민주당이 지향할 바다. 여러분께서는 구석구석 주민들이 무엇이 불편하고 어디가 부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내서 복지 수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정치를 확실히 실천해주실 것을 주문 드리는 것이다.


여러분께서 부정비리 없는 생활정치를 실시하면 2012년에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 국민이 우리에게 기회를 한번 주신 것이다. 우리가 이 기회를 국민의 뜻을 받들고 살리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를 선택해 주실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5.31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에게 몰수패를 안겨주셨는데 그때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있다. 한나라당이 잘해서 한나라당을 뽑았다는 것은 3%였다. 태반이 그 당시 여당인 우리가 잘못해서 그랬다는 것이 여론조사 발표 결과다. 지금도 비슷한 발표가 있었다.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잘못해서 찍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원래 중간에 있는 지방선거는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다. 5.31지방선거 때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그런 심판을 받으니 우리가 여당이었는데 정권이 반절쯤 넘어가더라. 저는 그 당시 산자부 장관을 했는데 금방 피부로 느끼겠더라. 저는,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20102년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리고 우리가 상당한 승리를 거두면 국민 여러분은 그때까지 민주당에 눈길도 제대로 주지 않으셨지만 우리가 제대로 하면 다음에 민주당이 집권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6.2지방선거가 2012년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드렸다. 여러분이 그 불씨를 만들어 주신 것이다. 그 가능성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정치를 잘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2012년 민주당이 확실하게 집권하자고 제안 드린다.


민주당은 뭐니뭐니해도 서민을 위한 정당이다.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다. 취약계층을 제대로 돌봐줄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다. 다른 작은 정당이 있지만 그 정당들은 힘이 너무 적어서 안 되고 한나라당은 거기에 관심없는 정당이다. 부자정당, 대기업 정당, 재벌정당이다. 그러니 자영업자, 중소기업, 가난한 사람, 취약계층을 돌볼 사람은 민주당이다. 여러분이 정말 가슴으로 이들과 함께 소통해야 한다. 말로만 취약계층을 돌본다고 하고 서민의 정당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 국민은 정말 진정으로 저 사람들이 우리와 통하는가, 우리에 대해 애정이 있는지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여러분은 의원이시다. 의원이 되셨으면 거기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나는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의원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같이 울고 같이 웃겠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시면 우리가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저는 경우에 따라서 여러분이 당원이기 이전에 주민을 대표하는 대표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당의 문제와 주민의 문제가 충돌되고 진심으로 그 길이 옳다면 저는 주민을 위해 먼저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지방의원은 더 그렇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런 것이 충돌되는 것이 있다면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주민을 위해 봉사해 주시길 바란다.


또 경우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민주당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설령 민주당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지방의회에서 일을 하시더라도 여러분은 책무는 당원 이전에 견제와 감시이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먼저다. 그런 사명감으로 해달라. 그래서 친환경 무상급식도 확실하게 실천해주시고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지자체도 예산을 써야한다. 과거처럼 교육은 중앙정부에서 한다고 다 맡겨둬서는 안 된다. 각 지방의 경쟁에 있어 교육경쟁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그쪽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공교육이 정상화되어 주민의 사교육비가 줄게 하면 대단히 큰일을 한 것이다. 또한 노인 어르신을 잘 모셔야 한다. 보건, 의료, 복지 문제 잘 챙겨달라. 취약계층과 함께 노인어르신을 잘 챙기자.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가 5개라도 좋고 10개라도 좋다. 그것이 모여 많은 일자리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한꺼번에 백 개, 천 개 만들어지겠는가. 확실한 우선순위를 두고 의정활동의 확실한 목표를 세워 4년간 집중하시면 민주당이 집권하고 여러분도 다시 재선하실 수 있다. 꼭 그렇게 하셔서 성공하는 지방의원, 민주당에 다시 한 번 더 큰 자산이 되는 여러분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


2010년 6월 1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