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 "세종시 직권상정 '파부침선' 각오"
정세균 당대표 모두발언
박지원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모두발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3일 여당 일각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직권상정으로 본회의에 부의하려는 것에 대해 "'파부침선(破釜沈舟·밥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의 각오로 확실하게 싸우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 한나라당의 '자책골'로 비유된다면 본회의 부의는 '몰수패'"라며 "국민의 기대를 부응하지는 못하더라도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 정치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지난 9개월 간 국회가 발목 잡혀 제대로 일도 못하고 정쟁만을 거듭해왔다"며 "세종시 수정안의 총대를 메고 국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은 정운찬 국무총리는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정 대표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원정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것과 관련, "정말 기분 좋고 스스로 축하할 일"이라며 "국민들은 모처럼 가뭄에 단비같은 즐거운 낭보를 접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정수·박주영 선수의 멋진 골도 있었지만 잠을 설치면서 응원한 국민들의 성원이 대한민국을 축구 선진국으로 만든 것"이라며 "정치도 다른 분야처럼 선진화돼 국민의 희망이 되는 시대를 빨리 열어가야 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