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물통 발로 차는 김문수 지사
물통 발로 차는 김문수 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오만하고 무례한 발언에 농민들과 천주교가 분노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청 실·국장 회의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남양주시 팔당 유기농민들과 천주교계에 대해 “남의 물통에서 농사짓고 있는 꼴이다”, “물통 안에서 기도를 한다는데 무엇을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식수원인 팔당호를 물통이라 하고,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제를 물통에서 기도한다고 비꼬는 김 지사의 태도는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보며 정치권은 모두 놀랐다. 김 지사도 무서운 민심 앞에 몸을 낮추어야 한다.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에게 다시 기회를 준 것은 4대강 사업 같은 막무가내식 정책을 막으라는 뜻이다.
김 지사에게 엄중히 충고한다. 국민의 물통을 발로 차는 김 지사의 언행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라. 그리고 4대강 사업 나팔수를 자처할 것이 아니라 여권 내에서 이 사업을 철회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2010년 7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조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