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국민적 의혹은 커져만 간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7-06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국민적 의혹은 커져만 간다


이명박 대통령이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영포회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이 영포회 회장을 지냈던 전 박명재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 지방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하여 “고향선후배로서 영포회 활동을 같이 해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했다가, 최근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내용이 와전되었다며 말을 뒤집고 있다.


박 전 장관이 오리발을 내민다고 공신력을 갖고 있는 언론사와의 인터뷰 내용이 없어지거나 뒤바뀌는 것은 아니다. 박 전 장관이 내용이 와전되었다고 해명하는 것과 달리, 박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으로만 보면 이 대통령이 영포회 회원 또는 명예회원이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박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영포회 활동을 같이 했고 그로 인해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말이 쉽게 꾸며낼 수 있는 내용도 아닐 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공개 인터뷰를 감안하면 더욱 그 말은 신뢰가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 비추어 박 전 장관의 해명은 거짓해명일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굴뚝에 불을 때어 연기가 난’ 것을 두고, ‘때지 않았는데 굴뚝에 연기가 난 것이다’라고 하면 국민 어느 누가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영포회의 국정농단에 대하여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국민적 의혹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2010년 7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