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홍보수석실 개편은 ‘깨진 독에 물 붓기’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7-07

청와대 홍보수석실 개편은 ‘깨진 독에 물 붓기’


청와대 개편 중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청와대는 홍보정책 방향과 관련해 온라인 대책 강화방침을 밝혔다.


"홍보수석실 밑에 있는 뉴미디어홍보비서관실을 대폭 강화 하겠다."라며 "온라인PI, 온라인홍보기획, 온라인여론기획, 온라인협력 등 4개 팀을 만들겠다. 홍보역량의 상당부분을 온라인 쪽으로 옮기겠다. 브리핑을 따로 안 하고 트위터로 발표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청와대 하반기 국정홍보를 위해 온라인을 강화해 국민과의 소통을 꾀할 것인데 어째 석연치 않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그동안 네티즌들의 활발한 토론, 의사개진에 대해 족쇄를 채우기 위해 ‘사이버 모욕죄법’을 만들었다.


또 미네르바를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하고, 검찰·경찰·국세청·방송통신위원회 등 국가 공권력을 총동원해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 갖가지 강제수단을 동원해 왔다.


결국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직접 4개 팀을 만들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인터넷에 대한 통제와 감시 강화로 볼 수밖에 없다.


국민과의 소통은 6. 2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에 순응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국정쇄신, 인적쇄신, 4대강 죽이기 공사 중단, 정치탄압, 정치보복 중단, 영포게이트 진상규명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국민의 요구부터 수용해야 한다.


민심의 수용 없이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만을 위한 홍보강화는 깨진 독에 물 붓기에 지나지 않음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2010년 7월 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