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부재자 투표 참여캠페인
□ 일시: 2010년 7월 8일 오전 8시
□ 장소: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번 출구
■ 정세균 대표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7.28 이곳에서 선거가 있죠?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바로 선거가 있어서 시민 여러분들이 왜 또 선거가 있나 생각하실 것이다. 재선거나 보궐선거는 없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하게 이곳에서 선거를 하게 되었다. 우리 민주당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걱정거리가 있다. 7월 말이 한창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이 투표를 잘하실 수 있을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투표한 당신, 떠나라!’라는 슬로건으로 부재자투표 참여캠페인을 하게 됐다. 지구를 떠나거나 서울을 떠나라는 것은 아니고 휴가를 떠나라는 것이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권력을 심판할 수 없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투표가 권력을 심판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이 표로 연결되면서 선거혁명이 일어났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매우 놀랐다. 그런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표심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어서 국민의 걱정이 많다. 그중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4대강 사업은 그만두라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게 명령을 했는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7.28 재보궐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게 확실한 국민의 뜻을 보여주셔야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다.
시민 여러분, 그것뿐인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공권력을 사유화해서 민간인 불법사찰을 했다는 보도를 보셨을 것이다. 그것이 영포게이트다. 영포게이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 사람들이 공조직 내에 사조직을 만들어 국정을 농단한 잘못된 행위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불법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했다. 왜 죄 없는 민간인, 그것도 사찰할 수 없는 총리실에서 했는가. 이뿐이 아니라 노동조합간부가 이 정권의 노동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을 미행하고 사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렇게 영포게이트를 통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노조간부를 사찰했는데 이 규모가 도대체 어느 정도이고 그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이런 공안통치, 불법적인 사찰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7.28 재보선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게 확실한 옐로우 카드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뿐이 아니지 않은가.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연예인들까지 모두 퇴출시키고 겁주는 일을 서슴지 않는 정권이다. 손석희, 김제동, 윤도현씨가 방송에서 쫓겨났다. 뿐만아니라 이 정권은 김미화씨에게 고소까지 하며 겁을 주고 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연예인들까지 퇴출시키는 정권, 이것도 꼭 투표해서 심판해야 한다. 그래서 민주당은 시민 여러분들께 7.28 꼭 투표해달라고 투표를 권유하는 것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과거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로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그 의지를 표출해주셨는데 7.28 재보선에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해주시길 호소한다.
원래 재보선은 투표율이 매우 낮다. 그래서 민심, 국민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고 또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의 투표참여를 적극 호소 드린다. 우리가 “no vote, no boat”라고 했는데 이것은 투표를 하지 않으면 배를 타지 말라는 것이다. 물놀이도 하지 말라는 얘기다. “no vote, no board”는 비행기타고 어디 구경 가시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투표를 강조하는 뜻이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이다. 7.28이 휴가시즌이라 깜빡 투표를 못 하실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방식을 이용하시면 된다. 미리 부재자투표 신고를 하시면 7.28 휴가를 가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 내일 7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부재자 투표를 신청하시면 미리 투표하고 7.28에는 휴가를 가시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시민 여러분, 꼭 부재자 투표를 신고하셔서 휴가에 차질이 없게 하시던지 아니면 휴가를 조정하셔서 7.28 시민 여러분들의 뜻이 제대로 투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 국민 여러분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 투표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킵니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
2010년 7월 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