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재오 후보,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라’라고 외쳐라
이재오 후보,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라’라고 외쳐라
이재오 위원장이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하며 바닥을 누비고 다닌다고 한다. 이번에는 은평 민심의 바다에서 쌍끌이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는 산삼 같은 ‘어뢰’라도 건져보겠다는 이치와 다름없다.
정권심판 대상의 주역이 지역일꾼이란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을 두고 은평 주민들은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일뿐이라며 냉담한 비난을 보내고 있다. 이 후보가 이런 주민의 소리를 듣고 있는 지 되묻고 싶다.
이 후보가 안상수 대표에게 "날 살리려면 한강을 건너지 말아 달라. 내가 한강을 넘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후보가 정심(正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안 대표에게 했어야 할 말은 ‘나를 죽여서 한강을 살려야 한다. 나를 재물로 4대강 재앙을 막고 국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어야 옳다.
이제 국민과 은평 주민이 이재오 후보를 단죄하기 위해 쏜 ‘죽음의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시위를 떠난 화살을 피하는 길은 오직 스스로의 과오를 인정하고 후보를 사퇴하는 길뿐이다. 그것만이 명예를 조금이라도 지키는 길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재오 후보는 결코 한강을 건너 여의도로 되돌아갈 수 없다.
2010년 7월 15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