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예방
정세균 대표-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예방
□ 일시 : 2010년 7월 16일 오전 8시 30분
□ 장소 : 국회 당대표실
■ 정세균 대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보면 경쟁이 과거보다 많이 치열했던 것 같다. 경쟁에서 승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안상수 대표는 경륜 있는 정치인이라 상생의 정치가 살아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 야당의 역할을 잘 알지 않나. 야당은 야당의 역할이 있어서 그 본령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결국, 여당이 정치를 어떻게 이끌고 가느냐에 따라 여야관계나 국민 여러분의 정치에 대한 기대나 관심도 좌지우지되는 측면이 많다. 안상수 대표의 경륜이 잘 발휘되어 국민 여러분이 그야말로 우리 정치에 희망을 갖게 함께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원래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집권 1년 내에 다한다고 하는데 이미 3년차에 접어들었다.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지양하고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주의도 살아나고 정치가 복원되게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의석이 176석으로 늘어났더라. 사실 균형이 너무 깨져 있다. 176대 84이고 다른 개혁진영을 다 합쳐도 1/3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좀 크게 양보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개혁진영이 100석은 만들게 도와줘야 한다. 여야가 어느 정도 의석 균형은 불가능해도 심리적 균형이라도 이번에 이루어주면 야당이 원내에서 훨씬 협력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본다. 또 원래 한나라당 의석이 한 석밖에 없지 않았나. 거기다 덤을 붙여서 가져가려고 하면 안 된다. 야당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국회에서 심리적 균형이라도 만들어주면 변화와 타협이 훨씬 더 잘 이루어지지 않겠나. 그래서 보니까 한나라당의 어떤 후보 같은 경우는 당의 도움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하시던데 당사에 계속 계시죠. 어제 제가 충주에 가니 김무성 대표가 왔던데 뭐하러 왔는지 모르겠다. 당사에 계시고 여당이 국정에 더 몰두하면 야당이 열심히 해서 심리적 균형이라도 갖도록 도와달라.
■ 안상수 대표
제가 원내대표할 때는 아무래도 국회를 하니까 조금 부딪힐 경우가 많았는데 당대표가 되면 우리는 제도적으로 원내대표와 완전히 분리되어있어 당대표는 싸울 일이 없다. 그래서 정세균 대표님께 서로 협조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면서 상생의 정치를 펼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서로 협조하면서 자주 만나자. 제가 이제 국회 일을 안보니 이제 큰 정치를 한번 해보자고 말씀을 드리면서 서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하고 집권당 대표가 한잔 내는 것도 한번 맛이 어떤지 보시고 서로 저녁도 같이하면서 얘기를 하는 대화의 통로를 많이 열어놨으면 좋겠다. 야당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지난번 지방선거처럼 이번 재보궐선거도 대표가 너무 나서서 하지 마시고 싹쓸이하려고 달려들지 마시고 저희도 몇 석 남겨줘야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지금 당대표가 돼서 바로 목 떼려고 하지는 않겠죠. 그러니 적당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