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귀 덮고, 입 닫고, 찬반만 다그치는 오만불손 4대강 정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08-02

귀 덮고, 입 닫고, 찬반만 다그치는 오만불손 4대강 정부


정부가 안희정, 김두관 등의 일부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4대강 사업을 할지 말지에 대한 서면답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29일 이명박 대통령은 7.28재보선 결과에 대해 당정청은 두 번의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하였다


또, 오늘(2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직원조례에서 정부가 소통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절망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좀더 낮은 자세로 들어야 한다며, ‘무한책임’과 ‘낮은자세’를 강조했다.


그러나, 말로는 낮은 자세와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행동은 여전한 일방통행이고 민심 역주행이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정부가 주장하는 사업취지인 환경적 측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산업적 측면 모두가 검증이 안되거나, 실패로 확인되고 있다.

일부 1군의 건설업체들에게만 대박일 뿐이다.


대부분의 종교계가 반대하고, 스님한분은 소신공양까지 하셨다. 시민의 다수도 반대하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여실히 확인도 되었다.


실제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상황임에도 정부는 귀를 닫았다. 7.28재보선 결과를 두고 아전인수(我田引水)식의 해석까지 나오는 분위기 이다.


청와대가 6.2지방선거 이후에는 광역단체장 들을 불러들여 대화를 통해 활로를 찾는가 싶었는데, 7.28재보선이 지나자마자, 할래 말래의 독선적인 배짱 통보를 하고 있다.


언어(말)는 사고의 표현이고 소통의 기재이다. 말은 행동을 통해 상호간 깊은 신뢰를 형성한다. 공자는 인(仁)과 예(禮)를 말하면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명박 정권은 말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말은 행동과 일치해야 될 것이고, 일관되어야 할 것이다. 깊은 철학적 고민 속에 나와야 할 것이고, 누군가가 모두 듣고 기록한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당연히 책임이 뒤따를 것이다. 


때마다 하는 주절대는 수사 정도로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다. 정부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소통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말에 대해 이렇게 무책임하고 신의가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진정, 낮은 자세로 국민소통을 원한다면, 이런 일방적 통보식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방법은 지향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7.28재보선의 결과를 놓고, 4대강 추진하라는 것으로 착각한다면, 오판의 대가는 분명 치루고 가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경고하는 바이다.


2010년 8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