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우상호 대변인 고별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고별브리핑
□ 일시: 2010년 8월 4일 오전 10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고별 브리핑 - 807일간의 여행을 마치며
이제 민주당 대변인 우상호는 807일간의 여행을 마친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릴 수 없을 때는 기자 여러분들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고,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가 실릴 때는 기자 여러분들이 원망스러운 때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동반자였으며 은밀한 공범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제 그 공범관계를 청산한다.
그동안 이 즐거웠던 고역을 마치려 하니 시원섭섭하다.
그동안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즐겁게 저의 공격대상이 되셨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제가 비판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 중에는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웠던 분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괴로웠다. 야당 대변인이었기에 맡을 수밖에 없었던 역할이었을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어쩌면 이렇게 정부여당이 잘할 수 있냐고 야당 대변인이 감탄하는 논평을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지적하고 비판해야 할 사안이 도처에 넘치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좋은 나라, 더욱더 좋은 정치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예전에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했을 때 제가 떠나면서 했던 고별 멘트를 다시 하겠다. 제가 봤던 인상적인 영화제목이다.
절망과 패배감에 시달리고 있는 수많은 이 사회의 약자들에게 다시 한 번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다시 시작된다.”
2010년 8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