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불감증 대통령과 꼭두각시 내각의, 막장드라마 시즌-Ⅱ 개봉박두!
불감증 대통령과 꼭두각시 내각의, 막장드라마 시즌-Ⅱ 개봉박두!
이명박 정권이 국정의 새바람을 예고하는 8.8개각을 단행하였다. 40대 총리도 나왔고, 친박도 배려한 통합의 인사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 MB의 측근실세 차관들도 아예 장관으로 나 앉았다.
획기적이고 깜짝 놀랄만한 세대교체 인사에 국민들도 반신반의의 눈길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개각 하루 만에 바닥이 드러났다. 그것도 새로 임명된 신임 총리, 장관 내정자들의 고백을 통해서 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민간인 사찰이후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윤리지원관실 폐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하며, 대통령이 심각성을 좀 덜 알았던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불감증이 참모의 입을 통해 사실상 지적된 것이다.
파란을 일으키며 새롭게 임명된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4대강을 반대하는 정치권과 국민들을 향해 불순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까지 기존입장의 고수를 분명히 했다.
이주호, 신재민, 박재완 신임 장관 내정자들도 정책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사전에 못 박고 있다. 4대강과 천안함 사건으로 대변되는 국토해양부장관과 외교부장관도 유임을 통해 MB정권의 마이웨이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종합해보면, 개각의 의미는 기존의 독선,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더욱 악화된 불감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뭔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던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다. 막장 드라마식 국정운영을 2년 반이나 관람했는데, 전편보다 더 잔인한 시즌-Ⅱ의 예고편을 벌써부터 보고 있는 우리국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만 간다.
그러나 이런 식의 드라마가 또다시 전개된다면 시청자들로부터 혹독한 비평과 함께 드라마 조기종영도 뒤따를 수 있다는 사실도 항시 명심하며 국정을 운영하시길 엄중히 경고 한다.
민주당 부대변인 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