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조영택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조영택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0년 8월 20일 오후 4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국무총리로서 자질 의심케 하는 김태호 후보자의 국회 협박 발언
오늘 오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우리당의 총리인준청문회 위원에 의해 전날 제기된 거액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책임질 분이 생길 것”,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또한, 김 후보자의 측근에 따르면 ‘책임질 분’은 우리당 이용섭 의원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김 후보자는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국회의원이 문제 삼고 제기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성실한 자세를 갖고 진솔한 해명과 사실관계의 입증에 주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분이다.
그런 분이 ‘책임질 분’ 운운하는 것은 아직도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후보자가 국회를 협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쉽게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 면책특권을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그에 의거해서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그리고 총리 청문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풀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헌법정신과 국회의 권능에 대한 이해도 없이 협박하는 발언을 한 것을 보면 국무총리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중자애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한편 오늘 김 후보자의 발언을 맞춘 듯이 강명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이용섭 의원을 고소했다. 강 전 사장은 김 후보자의 부인 얼굴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고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당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4년 지방선거 당시 강명수 전 사장의 부인이 김태호 경남지사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강 전 사장이 얼굴도 모른다는 발언은 신빙성이 없다고 볼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종합할 때 김 후보자와 강 전 사장 간에 어떤 커넥션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더 깊어지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김태호 후보자에 제기된 의혹들을 국민의 속이 뻥 뚫릴 때까지 철저히 파고들 것이다.
2010년 8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