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전현희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전현희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0년 9월 15일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야당대표의 입을 막아 야당탄압을 하겠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청와대 대변인이 박지원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며 여기에 대해서 비난하는 대변인 논평을 했다.
일단 먼저 사실관계가 그렇지 않다. 박지원 대표는 청와대를 거명한 사실이 없다. 다만, 여권에서 도덕성 부분에 대한 인사검증은 비공개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으며 박지원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당내에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임을 얘기한 것뿐이다.
그런데 청와대가 박지원 대표가 마치 청와대를 직접 거명하면서 인사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얘기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둔다. 그런데도 청와대 대변인은 공당의 대표에 대해서 거짓말이 지나치다. 청와대 대변인은 야당대표에게 무책임하게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 정말 청와대가 오만한 태도로 야당대표를 비난하고 근거 없는 발언으로 야당을 탄압하는 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는 야당대표의 입을 막고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은 채 비난하는 일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당의 사무총장께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관계에 대해서 야당 대표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비난을 하는 발언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겨레신문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애초 계획된 올해 외국순방일정에 없었던 것인데 예정에 없는 방문의 이유가 무엇이냐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가 이미 있었다. 그래서 박지원 대표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런 의혹이 시중에 있다는 취지로 말씀한 것뿐이다.
사실관계가 이러함에도 부정확한 사실관계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간주하여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합동으로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렵기에 이렇게 호들갑을 떨며 야당탄압에 앞장서는지 그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이제라도 야당대표의 입을 막아 야당탄압을 하겠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셔야 할 것이다.
■ 정부여당은 야당대표에 대한 공갈협박을 중단하라
지금 정부여당의 당청이 나서서 야당대표의 입을 봉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전국 현안에 대한 야당의 입을 막으려는 것은 정말로 불공정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야당이 얘기를 못하나. 언론도 제기하는 의혹을 유독 야당만 입을 다물라는 것인가.
여당의 사무총장께서 야당대표에 대한 발언이 금도를 넘고 있다. 말씀하신 대로 지킬 것은 지켜져야 한다. 여당 사무총장께서 휠체어 타고 다니던 때가 언제인데 너무 손바람 내다가는 덜컥수 두는 수가 있다고 발언했다.
국민들 보는 앞에서 야당대표에게 공개적으로 공갈 협박을 하는 것 아닌가. 덜컥수 내는 수가 있다니요, 계속 발언하면 덜커덕 잡아가겠다는 얘기인가. 국민 앞에서 야당대표에게 공개적으로 공갈 협박하는 것 당장 그만두고 사과하시기 바란다.
여당 사무총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발언의 금도를 지키시고 지킬 것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
2010년 9월 1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