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회의원 황명선] 황명선 의원, “北 열병식 선전술에 놀아나선 안돼”

황명선 의원, “北 열병식 선전술에 놀아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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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언론, 일제히 北 신형 ICBM 및 활공형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보도 - 매년 새로운 ICBM 모델 개발해 공개하는 사례 없어 - 황명선 의원, “北 무기 검증 안 돼... 합참이 팩트 정확히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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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열병식에서 선보인 ‘화성’ 시리즈 미사일 선전술의 허구성에 대해 지적하며 합참의 팩트체크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북한에서 열린 연례 열병식에서 ‘화성-20’형과 ‘화성-11마’형 미사일을 선보였다. 이에 우리 언론과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활공형 극초음속미사일을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황 의원은 “이들 무기는 기술 수준도 불확실하고, 양산체계도 부재하며, 그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북한 무기의 외형만 보고 위협 수준을 과대평가할 경우 대북 억제정책의 우선순위가 왜곡되고 그들의 심리전 의도에 휘둘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은 2017년 ‘화성-14’형을 공개한 이후 거의 매년 15․17․18․19․20형 등 새로운 ICBM 모델을 공개하고 있지만, 이처럼 동일 목적의 무기를 매년 새로 개발해서 공개하는 사례는 타국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일반적으로 무기체계는 개발→검증→양산→전략화 등의 절차를 차근차근 거쳐야 실질 전략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활공형 극초음속미사일은 부스터를 사용한 최소 도달 고도가 70km 정도는 돼야 하지만, 최근 몇 년 ‘화성-11가’ 테스트 발사 데이터를 보면 도달 고도가 최근까지도 40~60km 수준에 머물렀다. 우리 언론은 이번에 북한이 선보인 ‘화성-11마’가 ‘가’형을 개량해 활공형 극초음속미사일로 개발한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그 신빙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황 의원은 “북한이 매년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하는 것은 대내적으로는 김정은 업적 홍보 및 체제 결속 강화, 대외적으로는 미․한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하면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북한 무기 선전술에 대해, 합참이 철저히 팩트체크를 하고 적극적으로 이를 알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