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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국회의원 보도자료] 김남국 의원, “KBS 유튜브 콘텐츠 1,020건 수정·삭제·비공개…통합 이력관리 미흡"

  • 게시자 : 국회의원 김남국
  • 조회수 : 23
  • 게시일 : 2026-10-22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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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2026. 10. 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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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KBS 유튜브 콘텐츠 1,020건 수정·삭제·비공개…통합 이력관리 미흡”

- KBS 유튜브 채널 116개 중 89개가 기존 방송영상 활용…관련 콘텐츠 약 155만 건

- 재편집 영상, 별도 내용심의 없이 과거 방송심의로 갈음…제목·썸네일 왜곡 우려

- 검수 가이드라인 개정했지만 최종 승인자·승인시점·승인본 기록·보존 의무 불명확

- 김남국 의원 “디지털 영향력 커진 만큼 제작윤리와 검수·관리 책임도 강화해야”

 

 

KBS가 2022년 이후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1,020건을 수정·삭제·비공개 처리했지만, 관련 조치 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방송영상을 유튜브용으로 재편집하는 과정에서도 별도의 내용심의 없이 과거 방송심의로 갈음하고 있어 디지털 콘텐츠 검수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는 2022년 이후 시청자 민원과 출연자 요청, 내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유로 수정·삭제·비공개 조치한 디지털 콘텐츠 1,020건의 현황을 제출했다.

 

그러나 KBS는 해당 조치 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않아 각 부서의 기록을 취합해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콘텐츠는 구체적인 조치 사유가 ‘기타’ 또는 ‘확인 불가’ 등으로 분류돼 있어 사후 관리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KBS의 디지털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BS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112억2,000만 회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으며, 국내 방송사 중 1위를 기록했다.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16개 가운데 89개는 기존 방송영상을 활용하는 아카이브 전용 또는 중심 채널이다. 아카이브 전용 61개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만 72만3,000건이 넘고, 기존 방송영상 활용 중심의 혼합 채널까지 포함하면 약 155만 건에 달한다.

 

문제는 기존 방송영상을 유튜브용으로 재편집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내용심의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BS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은 이미 방송심의를 거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재유통할 경우 별도의 내용심의 없이 기존 방송심의로 갈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롭게 만든 제목과 썸네일 등은 제작자와 부서 책임자의 검수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영상의 재편집이나 제목·썸네일 변경으로 원래 방송의 맥락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까지 별도의 내용심의를 실시하는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지난 5월 KBS 유튜브 채널 ‘깔깔티비’에서는 과거 「해피투게더」 영상을 재편집하면서 ‘헐크 흉내’ 장면에 ‘탱크 흉내’라는 제목과 썸네일을 사용해 논란이 발생했다. KBS는 당시 담당 직원과 내부 검수시스템이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KBS는 사건 이후 유튜브 채널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지난 8월 7일부터 개정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제작자의 자체점검과 부서 책임자의 사전검수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도 제작자 체크리스트 활용은 선택 사항으로 규정돼 있으며, 부서 책임자의 공개 전 검수 역시 '원칙'으로 명시돼 있다. 특히 최종 승인자가 누구인지, 언제 어떤 제목과 썸네일을 승인했는지, 실제 검수한 최종본은 무엇인지에 대한 기록·보존 의무는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다.

 

외부 제작인력에 대한 검수 책임도 중요한 문제다. KBS가 2022년 이후 제작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224개 가운데 외주·프리랜서 등 외부 인력이 참여한 콘텐츠는 181개로 약 81%에 달했다.

 

외부 제작인력의 활용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대규모 외부 제작체계에 상응하는 내부 검수·승인 절차와 책임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남국 의원은 “KBS는 유튜브에서 112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됐지만, 콘텐츠를 누가 최종 승인했고 문제가 발생한 뒤 무엇을 수정했는지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는 미흡하다”며 “디지털 콘텐츠라고 해서 공영방송의 제작윤리와 검수 책임이 가벼워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존 방송영상도 재편집과 제목·썸네일 변경 과정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며 “KBS는 디지털 콘텐츠의 사전검수 기준을 강화하고 최종 승인기록과 수정·삭제 이력을 의무적으로 보존하는 등 사고를 예방하고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