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김교흥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기후위기? 일단 수익률부터” 국민연금 투자기업 연간 온실가스 4억톤 ‘뿜뿜’
“기후위기? 일단 수익률부터” 국민연금 투자기업 연간 온실가스 4억톤 ‘뿜뿜’
-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0만톤 이상인 업체 70개 대상 국민연금 투자 현황 분석
- 국민연금, 올해 철강·반도체·정유 등 주식 188조원, 발전소 등 채권 13조원 투자
- 연간 온실가스 3.9억톤 배출...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60% 차지
- 김교흥 의원, “국민연금이 탄소중립 좌우... 적극적 주주로서 기업 변화 이끌어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큰 기업들에 대한 변화의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올해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채권 시장의 큰 손, 지난 5년간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은 어땠을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에 따르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0만톤 이상인 국내업체 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이 연간 3.9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6억9.158톤 중 약 60%를 차지한다.
국민연금은 올해 포스코·현대제철, 삼선전자·SK하이닉스, S-OIL·GS칼텍스 등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주식 188조원을 사들였다. 2022년 투자액인 44조원보다 4배 늘어난 규모이다. 2021년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 이후에도 석탄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는 이어졌다. 올해 발전공기업 등에 채권 13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발전공기업, 삼성전자 등 배출량 상위 10개 업체는 연간 2억5천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상위 10개 업체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우리나라 온실가스 약 40%가 줄어드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이들 기업에 대한 주식 및 채권투자는 2022년 30조원에서 2026년 104조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 업체 및 투자 현황>
(단위: 천톤, 억원)
업체명 | 부문 | 온실가스배출량* | 2026 주식 | 2026 채권 |
포스코 | 철강 | 71,065 | 27,687 | 4,711 |
한국중부발전 | 발전 | 31,166 | | 4,609 |
한국남동발전 | 발전 | 30,710 | | 1,507 |
현대제철 | 철강 | 28,817 | 5,724 | 2,341 |
한국서부발전 | 발전 | 26,963 | | 4,784 |
한국동서발전 | 발전 | 25,977 | | 491 |
한국남부발전 | 발전 | 24,346 | | 2,343 |
삼성전자 | 반도체 | 13,594 | 990,338 | |
* 온실가스배출량 출처: 온실가스 100만톤 클럽의 성적표(클리마 브리프, 2026-01)
부문별로 보면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배출량이 가장 많다. 연간 1억5천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철강(1억톤), 정유·화학(6.6천만톤) 순으로 높다. 국민연금의 발전 부문 채권은 2022년 3조9천억 규모에서 2026년 2조9천억 규모로 감소했다. 반면 철강 부문 주식은 2022년 2조4천억원 수준에서 2026년 3조5천억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투자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투자 현황>
(단위: 천톤, 억원)
부문 | 온실가스배출량 | 2026 주식 | 2026 채권 |
발전 | 156,324 | 8,980 | 28,200 |
철강 | 102,336 | 35,688 | 7,052 |
정유·석유화학 | 66,282 | 66,039 | 19,019 |
반도체 | 18,443 | 1,607,377 | 6,737 |
시멘트 | 12,153 | 13,004 | 749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2022년 28조7천억 규모였던 반도체 주식이 2026년에는 160조 규모로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 27%대의 역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중심으로 107%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지만 이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또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내 기업 온실가스배출량 및 투자 현황>
(단위: 천톤, 억원)
업체명(순위) | 온실가스배출량 | 2022 주식 | 2026 주식 |
삼성전자(1) | 13,594 | 248,521 | 999,338 |
SK하이닉스(2) | 4,848 | 39,288 | 611,039 |
현대자동차(7) | 1,526 | 22,550 | 103,999 |
김교흥 의원은 “온실가스배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는 것보다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기업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며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 모두가 책임투자를 통해 탄소중립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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