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성명서, 쿠팡은 정부발표를 기만하지 말고, 김범석 의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26-02-27 16:30:36

쿠팡은 정부발표를 기만하지 말고, 김범석 의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3,370만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 100일이 지났다.

 

하지만 오늘(27일), 우리가 마주한 것은 진정성 있는 사죄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전해진 김범석 의장의 파렴치한 ‘대리 사과’뿐이었다.

 

그동안 김범석 의장은 201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고 헌법 기관인 국회를 무시해 왔다. 그러다 돌연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라는 지극히 기업 중심적인 자리에서 “데이터 사고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라는 단 한 줄의 면피용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3,370만 피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오만함의 극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부의 공식 조사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쿠팡의 태도다.

 

쿠팡 코리아의 로저스 대표를 내세워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시스템적 보안 실패가 아니었다”라며 유출 규모를 축소하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발표된 정부의 조사 결과는 이들의 해명과 정반대의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유출 규모: 개인정보 3,370만 건 확인.

 

침해 흔적: 배송지 목록 1억 4천만 회, 주문 목록 10만 회, 배송지 수정 페이지 5만 회 조회.

 

사고 원인: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없이 타인 계정에 접속한 대규모 무단 유출 사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작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김범석 의장은 얄팍한 술수로 소나기를 피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라. 지금이라도 즉시 귀국하여 주권자인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석고대죄해야 한다.

 

몇몇 로비스트가 과오를 영원히 은폐해 줄 것이라는 망상 역시 버려야 할 것이다. 

 

그들이 끝까지 방패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오판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법을 준수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엄중히 바로잡고 있다.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다”던 김범석 의장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고객이 곧 주인이다. 

 

주인을 거스르는 권력자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역사를 통해 똑똑히 깨닫길 바란다. 

 

노벨평화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수준 높은 대한민국 고객들이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

 

 

2026년 2월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최민희·김현·김우영·노종면·이주희·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