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박형준 후보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와 웃고 떠들 자격이 있는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91
  • 게시일 : 2026-05-15 15:24:21

박형준 후보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와 웃고 떠들 자격이 있는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장애인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선 유튜버 채널에 출연한 사실은, 17만 부산 장애인 시민과 그 가족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참담한 사건이다.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박 후보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와 부산장애인부모회로부터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전달받은 직후, 해당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정무적 판단 착오가 아니다. 장애인 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박 후보의 왜곡된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공적 실패다.

 

정치인의 책임은 단지 직접 혐오 표현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혐오와 비하를 콘텐츠로 소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플랫폼에 동조하고, 그 확산에 기여하는 태도 역시 엄중한 공적 책임의 영역이다. 비하와 조롱의 공간에서 함께 웃고 즐긴 박 후보의 모습은 그 자체로 혐오에 대한 묵인이자 방조다.

 

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부산의 장애인 복지 성적표 역시 초라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2025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는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에서 2년 연속 최하위 수준인 ‘분발’ 등급에 머물렀다.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은 모두 전년보다 하락해 ‘보통’ 등급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부산의 장애인 교육과 복지 전반이 전국 평균 이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주거권 보장 예산과 여성장애인 관련 사업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고,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인 장애인복지관과 공동생활가정 확충 역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부산의 장애인복지 행정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규탄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7만 5천 명의 부산 장애인 시민들에게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과 자립생활은 단순한 정책 구호가 아니라 삶과 생존의 문제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실질적 권리 보장보다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벤트 정치에 매몰됐고, 이제는 장애인 비하 채널 출연 논란으로 장애인 시민의 존엄마저 짓밟고 있다.

 

박 후보는 더 이상 ‘몰랐다’, ‘참모의 실수였다’는 궁색한 변명 뒤에 숨지 말라. 비하와 조롱이 소비되는 공간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웃고 즐겨놓고, 논란이 커지자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공직자로서의 자격 부족을 스스로 입증할 뿐이다.

 

성찰 없는 권력은 폭력이다. 장애인 복지 지표가 후퇴하는 현실 앞에서도 장애인 비하 논란 채널에 출연해 웃고 떠드는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의 장애인 시민과 가족들 앞에 즉각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스스로 부산시장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지 시민 앞에 답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장애인의 존엄이 조롱받지 않는 사회, 지역에 따라 삶의 질이 차별받지 않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2026년 5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서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