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인천 남동구 집중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75
  • 게시일 : 2025-05-21 15:07:21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인천 남동구 집중유세

 

□ 일시 : 2025년 5월 21일(수) 오후 1시

□ 장소 : 구월 로데오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남동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인천시민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제가 인천시민이 된 지가 3년쯤 된 것 같은데, 이제는 정이 들어서 제가 진짜 인천시민이 된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인천시하고 인연을 가진 건 초등학교를 마치고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를 와서 공장 생활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데 안 믿었던 게 하나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냇물이 모여서 바닷물이 된다고 배웠는데, 내가 개구리 수영하면서 먹어본 물은 맹물인데 바닷물이 짜다고 하는 선생님 말이 믿어지지가 않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그걸 믿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성남시에서 이제 공장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용돈을 좀 모아가지고 진짜 바닷물이 짠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려고 연안부두로 버스를 타고 우리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셋이서 연안부두로 놀러 왔었습니다. 놀러 와서 제가 바닷물 맛을 봤죠. 근데 진짜 짜더라고요. 그리고 그 바닷가에 기어 다니는 게가 너무 신기해서 그 게를 몇 마리 잡아서 가져갔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인천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죠.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탁한 물이든지 맑은 물이든지 다 가리지 않고 받는다” 그게 인천의 통합 정신 맞습니까? 그리고 인천시민들은 언제나 전국 평균을 잘 지킨다고 해요. “인천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거다” 맞습니까? 여러분이 인천에서 이기게 해 주시겠습니까? 사실은 이기게 해주는 게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이기는 것이죠. 6월 3일에는 이 혼란과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의 길로, 기회의 길로,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그 첫 출발점이 될 것이고 우리 인천시민들이 해불양수의 정신으로 모두를 통합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새로운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지요. 여러분이 쓰는 충직하고도 유능한 도구로 저 이재명이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했다고 자부합니다. 일을 시켜주시면 확실하게 책임져서 진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100%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어지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꼭 만들어서 보답 드리겠습니다.

 

사실, 인천 하면 대한민국 최초로 개항된 곳이고 대한민국 근대화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대한민국 성장 발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죠. 부산이 계속 인천을 비교하더라고요. 안타까운 일이죠. 인천도 발전하고 부산도 발전해야 되는데, 부산은 퇴락하고 인천은 발전하니까 부산이 자꾸 소외감을 느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온난화 때문에 30년대가 되면 북극 항로가 열리게 된다. 그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국제 물류도시로 성장 발전해야 되는데, 그 중심이 부산이 될 것이다. 부산이 소멸의 위기를 겪고 소외를 심하게 느끼고 있으니까, 대한민국 정부 부처 중에 유일하게 딱 한 개만 예외적으로 부산으로 옮겨서 부산을 북극항로에 대비한, 북극 항로 시대를 대비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인천분들이 ‘해수부를 왜 부산에 주는 건데, 인천에 줘야지’ 이러는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가요, 여러분? 그런 마음 드는 거 당연하죠. 뭐 누구나 그런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닙니까? 우리는 그거 말고도 많잖아요. 해수부는 원래 다 세종으로, 충청으로 가기로 돼 있는 거 아닙니까. 거기서 더 멀리 가는데 왜 안 돌아오냐고 그러시면, 그 멀리 있는 곳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그러나 인천은 또 인천대로의 발전 전략을 가지면 되지 않겠습니까?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기회를 동등하게 누리고 나만이 아니라 너도 살고 협력을 통해서 혼자 살 때보다 둘이 하는 게 셋이 하는 것만큼 더 많은 효율을 내는 그런 진정한 공동체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인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고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제가 더 잘 챙기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리고 제가 성남에 살 때도, 경기도에 살 때도 그 얘기를 했는데 수도권 중에서 동서남북을 따지면 교통 상황이 제일 나쁜 데가 서쪽이에요. 실제로 제가 이사를 와서 출퇴근을 해보니까 아침에, 밤에 차 없을 때는 25분, 23분이면 왔다 갔다 하는데, 아침에는 1시간 40분 걸리고 그래요. 제가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서 이런 교통 문제나 이런 기반시설 문제도 제가 체험을 했으니, 각별히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기억 하나 해 주실 게 있어요. 대한민국 근대 정치사에 참 가슴 아리고 슬픈 일이 많이 있지요. 저는 해방 이후에 가장 가슴 아픈 일은 김구 선생이 총을 맞아 피살당한 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두 번째로 가슴 아픈 일이 하나 있어요. 인천이 낳은 정말로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이라고 있었죠. 대한민국이 농경 사회, 소위 봉건 사회에서 근대적인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올 때 제일 중요한 게 농지 개혁이었습니다. 농지를 지주로부터 다 환수해서 이 소작농들에게 자경할 수 있도록 농지를 분배해 줬잖아요.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제대로 시작되고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농지 개혁이 시작되고부터입니다. 이 농지 개혁을 실제 주도했던 사람이 조봉암이라는 분이었죠. 국민들에게 인기도 참 많은 사람이었어요. 이승만 정권이 못된 짓도 많이 했고 비난받을 것도 많지만 사실 이 농지 개혁 하나는 정말 인정해 줄 성과입니다. 그런데 이 조봉암 장관,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으니까 이승만 정권이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가지고 “간첩이다. 반국가 단체, 이적 단체를 만들었다”고 조봉암이 만든 정치 단체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북한 사람을 만나서 불법 공작금을 받았다고 모함을 해가지고 사법 살인을 했어요. 사형 선고를 한 다음에 기소해서 진짜 사형 집행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싹이 싹둑 잘려버렸죠. 그리고 그다음에 또 있었던 일이, 다른 일도 많지만 장준하라고 하는 그 걸물이 산에서 갑자기 비명횡사했죠. 유해를 발굴해 보니까 머리에 구멍 흔적이 있는데 누가 망치로 죽였다고 보이죠. 그리고 우리가 다 직접 겪은 김대중 대통령,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광주 5.18. 내란을 음모했다고, 자기들이 내란을 일으켜 놓고, 자기들이 군사 반란, 계엄, 내란을 일으켜 놓고는 그에 저항한 광주 시민들을 수백 명 학살해 놓고는, 직접 관계도 없는 정치적 상대인 김대중 당시 총재를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우리의 아픈 근대사죠. 이 아픈 근대사가, 이 현대사가 끝났느냐, 끝났습니까 여러분?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죠. 제가 목에 칼에 찔려서 1mm 차이로 겨우 살아났습니다만, 지금도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와중에 연설을 하지 않습니다. 좋아진 게 없죠. 그리고 여전히 이 내란은 끝나지 않고 지금도 2차, 3차 내란이 계속되고 4차, 5차 내란을 그 내란의 잔당들이 국가기관에 여전히 남아서, 숨어서 4차, 5차 내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는 미래가 암울하죠.

 

우리 위대한 국민들의 큰 역량으로 그 위기들을 이겨내고 이 내란을 진압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위험성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번 6월 3일 선거는 이 내란 세력들, 5천 만이 함께 살아가는 이 진정한 민주공화국 공동체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수 대중들을 절망시키게 하는 그들이, 다시는 이 나라를 함부로 농단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첫 출발점이 돼야 됩니다. 이번 6월 3일 여러분의 힘으로 새로운 나라, 상식적이고 진짜 공정과 상식, 노래 부르는 그 공정과 상식 말고 진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 그런 정의로운 나라 꼭 만들어야 되겠죠. 그게 바로 이번 6월 3일 선거입니다. 그게 첫 출발입니다. 그게 여러분이 해 줄 수 있는 일이고 해야 될 일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6월 3일에는 이 내란을 완전히 진압합시다. 그리고 부당하게 권력을 남용해서 부당하게 기회를 독점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고 많은 사람들의 기회를 빼앗아서 소수가 독식하면서 전체의 발전조차 가로막는 이 비정상을 지금부터는 개선해서 나중에는 완전히 제거합시다.

 

조봉암 장관은 사법 살인을 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당연히 이승만을 누르고 대통령이 됐을 것이죠.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었겠죠. 이렇게 한순간의 선택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지 않습니까? 이번 6월 3일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계속 퇴락해 갈 건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망할 건지, 흥할 건지 국민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인지, 국민이 이용당하는 나라가 될 것인지, 진짜 민주공화국이 될 것인지, 가짜 공화국이 될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그 첫 출발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투표지는 총보다 강합니다. 투표가 탱크보다 강하다. 바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바로 그 총알이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자신 있습니까? 할 수 있습니까? 준비됐죠. 확실하게 해 치웁시다.

 

여러분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하지 않습니까? 남의 것을 탐한 일도 없고, 누군가를 괴롭히면서 나의 기쁨을 추구한 일도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 나보다는 더 나은 인생을 살게 해 달라고 그렇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 좋은 학교 쫓아다니고 좋은 학원 보내려고 좋은 곳으로 이사 가고 투잡, 쓰리잡 뛰면서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일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자식들이 점점 좁아져 가는 이 기회의 문을 친구들도 좀 밀어내고 우리 자식만이라도 여기 좀 통과해 달라고 그렇게 애절하게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더 나은 길이 있습니다. 이 작은 기회의 문을 우리 자식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애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 기회의 문이 좁아지지 않고 더 넓어지도록 기회를 크게 만들어서 친구 손잡고 그 기회의 문을 편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 부모들이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게 바로 정치가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너희들 알아서 잘 싸워서 통과하는 사람만 가고 나머지는 운명인데 어떻게 하겠냐며 맡겨놓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무너지는 경제도 회복시키고 시장에도 적절히 관여하고 시장 부흥, 지원을 해서 경제도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다 대게 고등학교, 중학교 졸업했지요. 고등학교 정치·경제 과목에 이런 것이 나옵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는 가계·기업·정부 이 3주체로 구성되어 있다. 생산의 주체, 소비의 주체 그리고 조정의 주체 정부, 정부가 무엇을 합니까? 가계와 기업이 경기가 과열되면 세금을 더 걷든, 이자율을 높이든 규제를 강화하든지 해서 살짝 눌러줘야지요. 경기가 나빠지면 어떻게 합니까?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돈도 더 빌려주고 이자율도 낮추고 재정지출도 늘리고 규제도 완화하고 세금도 줄여주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까지 이 정부, 그리고 현재도 저 구 여권 당이 하는 것 한번 잘 보십시오. 이 불경기에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는데 딱 한 가지 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만 하고 있어요. 반대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정부의 재정 지출을 늘려서 저기 보이는 동네, 골목 가게도 매출을 올려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동네 골목이 다 말라비틀어지고 사람들은 불안해서 소비를 전혀 하지 않아요. 그 조금 있는 소득조차도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즉 쪼그라들고 있다. 1분기가 0.2% 쪼그라들었다고 합니다. 이럴 때 정부가 하는 것은 재정 지출을 늘려서 동네에 돈이 돌도록 하는 것이에요. 이 당연한 것을 이해를 못하고 부자 세금 깎아주려 하고 지방에는 시장은 알아서 할 거라고 방치하면서 그것이 마치 자유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집단이 있기에 제가 좀 이해를 하라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경제가 100만 원이 있더라도 그것이 딱 멈추어있으면 불경기, 공황입니다. 경제는 순환입니다. 100만 원을 가지고 있어도 누가 움켜쥐고 꼼짝 안 하면 그것이 경기침체, 불경기이지요. 돈이 돌지 않으면 돈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10만 원이라도 돈이 이 집 저 집 왔다갔다 몇 번 돌면, 그것이 10바퀴 돌면 100만 원 되는 것이고 그것이 경제 활성화라는 이야기하려고 설명을 좀 했더니 그것을 이상하게 꼬아요. 이해를 못 하는 것이라면 바보이고, 곡해하는 것이라면 나쁜 사람들이지요. 지금 이럴 때는 돈이 쓰려고 해도, 먹고 죽으려고 해도 돈이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해요?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려서 하다못해 뉴딜정책이라고 그때 미국이 대공황에 빠졌을 때 정부가 일자리 만들려고 돈 썼잖아요. 그때 댐 만들었잖아요. 그 사람들한테 먹을 것이라도 무료로 나누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돈이 돌잖아요. 노동자들에게 집단 행동할 권리도 부여해서 사용자들과 대등하게 싸우는 것을 허용해서 임금을 더 많이 받게 되니 소비가 늘고 골목이 살고 일자리가 생기고 그것 때문에 기업들도 팔 것이 생기고 그래서 다시 살아난 것 아닙니까? 이럴 때 정부가 돈을 안 쓰면 도대체 언제 돈을 쓸 것입니까? 

 

그리고 여러분, 참 한심한 이야기가 또 있는데 여러분도 그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나랏빚이 1,000조 원이 넘었다는 소리를 하면서 절대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나라 1년 GDP 국민 총생산이 2,600조 원입니다. 그런데 1,000조 원이면 국가부채가 50%가 안 되는 것이잖아요. 다른 나라는 다 국가부채가 110% 이렇게 넘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 경제가 죽으니까 다른 나라는 GDP 국가 총생산의 10%, 15%, 심하게는 20% 가까이 빚을 지면서 국민들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들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 때문에 돈을 빌려만 주었습니다. 자영업자고, 민간이고 다 돈을 빌리는 바람에 다 빚쟁이가 되었다고요. 그래서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는 코로나 때 다 국가부채가 늘어나는데 대한민국은 똑같거나 줄어들었어요. 대신에 가계부채, 민간부채가 확 늘어났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다 빚쟁이 되었지요. 그래서 다 가게 문 닫고 있지요. 이자 내느라고 소득도 다 얼마 안 되는데 빚 갚느라고 정신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제가 죽고 있잖아요. 국가부채 48%로 낮추니까 기분 좋습니까? 그래서 누가 덕을 봤어요. 다른 나라들은 10%, 15%, 20% 국가부채가 더 늘고 민간을 지원해서 민간이 살았습니다. 대한민국은 국가부채 안 늘어났다고 좋아하고 있던데 대신에 민간인, 국민들, 자영업자들 빚이 잔뜩 늘어나서 빚쟁이가 되었습니다. 대체 무엇 하는 것입니까?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라니까요. 

 

여러분 왜 이러는지 아십니까? 이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국가부채를 가지고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는 서민, 대중이 아닙니다. 다 힘이 센 사람들, 주요 보수 언론들, 힘이 센 경제 관료들, 대기업 임원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시민들에게, 대중들에게 재정지출이 줄면 자기들에게 오는 몫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인천시당을 예로 들면 구청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남 민주당 단체장들은 제가 자꾸 압박해서 지역화폐로 30만 원, 50만 원씩 지급하는 곳이 많아요. 여기는 안 하지요? 똑같은 예산을 가지고 왜 거기는 하는데, 여기는 못합니까? 그러면 지원하는 파주시나 이런 곳은 돈이 남아서 했습니까? 거기가 뭐 빚을 더 졌습니까? 아니면 세금을 더 걷었습니까? 똑같은 예산 가지고 똑같이 쓴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역화폐로 10만 원을 지급하면 받는 사람은 10만 원 당연히 늘지요. 그런데 그 사람 10만 원 지역화폐로 주었으니 무조건 그 동네 골목에서 써야 하지요. 100% 썼으니까 그러면, 소득이 어딘가에서 10만 원이 늘었겠지요. 그럼 20만 원 된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소비가 된 그 가게 주인은 가만히 있었겠어요? 그 돈 썼겠지요, 빚을 갚든지 했겠지요. 그럼 옆 가게가 득을 보았겠지요. 그렇게 돈이 돌고 도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부가 이 불경기에 해야 할 일 아닙니까? 그렇게 한다고 나라살림 거덜 납니까? 그래서 국가 부채비율 110%인데 우리는 48%니까 좋다고 자랑합니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나라 살림은 나라 자체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그 국민도 힘센 소수가 아니라, 힘없는 다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정치, 국정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이 너무 힘들잖아요. 길이 있지 않습니까? 가능하지 않습니까? 왜 안 합니까?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 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길을 찾아낼 준비된 민주당, 준비된 대통령후보 누구라고요? (이재명!)

 

여러분, 우리는 지난 3년간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망쳤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렸고, 평화가 망가졌고, 민생과 경제가 파괴되었고, 외교적으로도 대망신을 당했지요. 국격은 훼손되었습니다. 전 세계 5대 군사 강국, 10대 경제 강국, 그리고 전 세계인이 한국어로 된 한국말로 된 노래를 흥얼거리고 한국말 하는 드라마와 영화 보면서 한국어 배우고 한국에 여행 가는 것이 꿈인 그런 대한민국이 뜬금없이 12월 3일 밤에 군사 쿠데타, 비상계엄, 후진국에서나 일어나는 그 일이 벌어졌다 보니 전 세계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12월 3일 이후로 동네 매출도 다 떨어진 것을 여러분이 체감하고 계시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 수출기업들이 전부 외국 기업들과의 협상이 다 중단되었어요. 기존에 하던 계약들도 다 보류되었어요. 새로운 상담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요. 너무나 많은 것을 망쳤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 전 세계에서 해방된 식민지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해서 세계의 각광을 받던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이 갑자기 군사 쿠데타나 하는 그런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회복해야지요. 

 

그런데 전 세계인이 놀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IMF라고 하는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보통 사람들은 경제 위기니까 금을 자기끼리 사모습니다. ‘사재기’ 해야지요.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집에 있는 돌반지, 금거북이, 금비녀 다 내다 팔았어요. 이것을 보고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은 다시 살아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때 돌반지 잔뜩 있던 것을 한 개도 안 남기고 파는 바람에 우리 아이들 장가간다는데 돌반지 하나 주어야 하는데 하나도 못 주게 되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을 촛불을 들고 싸워서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았습니까?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고, 누구 하나 다친 사람 없고 어느 가게 하나 털린 곳이 없지 않습니까? 평화적으로 아름답게 전 세계사에 없는 무혈의 평화적 혁명을 해내었고, 이번 12월 3일을 기점으로 8년 만에, 10년도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에 이번에는 응원봉을 들고 그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제압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보고 전 세계인이 놀란 것이에요. 장갑차와 M16 자동 소총을 우리 국민들이 가냘픈 응원봉, 그 빛으로 제압하는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역시 대한민국은 위대하고 정치와 권력은 잘못되었을지라도,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라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그 자랑스러운 대역사의 증인이고, 기록입니다. 지금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 위대한 저력으로 지금의 이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의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한번 확실하게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세계사에 없는 위대한 혁명을 해내고 있는 혁명전사들입니다. 이겨 냅시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6월 3일을 기점으로 역사적 분기점을 긍정의 방향으로, 희망의 나라로 찬란한 봄을 향해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최일선에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그리고 여기 계신 인천의 국회의원님들 원외 위원장들 함께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2025년 5월 21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