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안산시 유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안산시 유세
□ 일시 : 2025년 5월 24일(토) 오후 6시 30분
□ 장소 : 안산문화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안산시민 여러분, 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감사합니다.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안산에는 안산 시민이 다 모일만한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를 잡았더니 꽉 차서 이 뒤에까지 모일 정도가 됐군요. 너무 많은 분이 오셨는데 여러분의 이 열정을, 이 간절한 열망을 꼭 기억해서 6월 3일 여러분과 함께 승리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우리 국가 공동체가 해야 될 여러 가지 일들 중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도 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우리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계시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그 사고는 왜 벌어졌을까? 왜 빠르게 전원을 구출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왜 그 이후에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은 그렇게 더디었을까? 모든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또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죠.
자세히 한번 되돌아보면 보수 정권이 집권했을 때 큰 사고가 많이 벌어지지 않습니까?사실은 저도 행정을 잠시 맡아봤지만 그게 이유가 있어요. 사고는 사실 간발의 차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고 사고가 났을 때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피해가 작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은 사람들의 관심, 투자, 관리 이런 게 미세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죠.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사실 그것도 제방을 헐고 도로 보수 공사를 하다가 장마철이 됐는데도 그 제방을 제대로 보강해 놓지 않고 모래더미로 막아놨더니 강물이 불어서 제방 모래더미를 허물고 결국은 강물이 넘쳐서 도로를 침수시켜서 뜬금없이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물에 갇혀버린 거죠.
공무원 한 사람이 그 제방 관리를 하면서 “여름철이니까 임시 제방을 단단하게 쌓아라.” 한마디만 했었다면, 아니 그 동네에 관급 공사하는 사람들이 ‘이거 조금만 잘못하면 공무원한테 혼나는데’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더라면 그렇게 허술하게 모래더미로 대충 복구하지는 않았겠죠. 그랬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성남시장이 돼서 2년째 되는 해 수재가 자꾸 같은 장소에서 발생하길래 제가 공무원들 보고 “성남시 지도를 만들어서 연도별로 수재 피해가 난 데를 스티커를 붙여봐라.” 수재 지도를 만들라고 했어요. 예를 들면 작년은 빨간색, 재작년은 파란색, 그전에는 노란색, 그전에는 보라색 이런 식으로 붙이는 거죠. 그걸 붙여놓고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한 장소에 집중적으로 붙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사고 나던 데, 침수되던 데가 계속 침수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원인을 분석해 보자. 전원이 다 모여서 여기는 하수도가 막혀서 그런다. 여기는 배수가 안 돼서 그런다. 여기는 구조적으로 하수관로가 작아서 그렇다. 그래서 그 원인별로 제가 다 찾아서 낙엽이 흘러내려와서 막혀서 자주 물이 넘치는 곳은 낙엽이 흘러내리지 못하게 위쪽에 방어 시설을 만들고, 배수가 안 되는 데는 전부 여름 오기 전에 모든 지역의 우수관을 전부 다 비워냈죠. 다 다시 치우고. 영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성남공항 앞은 아예 하천을 새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그다음해, 그다음 해부터는 수재가 거의 없는 더 이상 스티커를 거의 붙이지 않는 성남시가 됐죠.
원래 안전 부서는 할 일도 없고, 폼도 안 나기 때문에 가장 관심 없는 어쩌면 좀 무능하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을 보내고 승진도 잘 안되니까 미운 사람을 보내요. 제가 완전히 바꿔서 가장 유능한 사람을 보내고 실적이 있으면 가장 먼저 승진시켜주고 그렇게 바꿨죠. 안전부서, 격무부서, 장애인과, 안전관리과, 대중교통과 이런 민원 많은데는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세심하고 열정적인 직원, 유능한 직원을 보내서 잘하면 승진시켜주는 걸 보여줬죠. 정말로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안전 전문 직렬 공무원을 새로 뽑았어요. 안전 직렬 공무원이 따로 있습니다.따로 뽑아서 “당신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대와 같다.전쟁이 거의 일어날 가능성은 없지만 한 번 전쟁이 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니까 전쟁 날 가능성이 매우 낮아도 수십 조 원을 들여서 군대라는 걸 유지한다. 당신들은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군대다. 평소에 사고가 안 나더라도 날 가능성을 0으로 만드는 0에 수렴하도록 만드는 투사 전사들이다.” 그렇게 제가 얘기하고 승진시켜 줬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하죠.
그리고 제가 공무원들한테 그걸 시켜 놨어요. 앞으로 성남시에 관급 공사를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하자 보수 증권으로 대신 보수하지 않는다. 하수 관로를 묻었는데 엉터리로 묻었다. 그러면 다시 묻는다. 도로 보수 공사를 엉터리로 하면 보수 공사를 다시 시킨다.
이걸 공개적으로 얘기를 해 놓고 안산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안 그럴 텐데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이게 도로를 팠다가 다시 복구를 할 때 평평하게 똑바로 해놔야 이게 덜커덕거리지가 않잖아요. 근데 대충 해놓으면 그게 차가 지나갈 때마다 덜커덕 덜커덕 한단 말이에요.그거 짜증나죠. 그런데 업자는 그걸 엉터리로 복구를 하면서 몇 만 원 아꼈겠죠. 대충 해 가서 몇 만 원을 아꼈겠지만 그것 때문에 그 도로를 지나는 하루에도 몇 만 대의 차들이 덜커덕 덜커덕 오늘도 덜 커덕. 내일도 덜커덕. 1년 365일. 몇 년 계속 덜커덕 덜커덕 이렇게 된단 말이에요. 그거 얼마나 짜증나요? 차 다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거 지금부터 다 찾아가지고 보수를 그 업체를 찾아서 다시 시켜라. 그래서 성남시내에 있는 모든 도로 공공시설 하자 있는 거는 옛날 업자 다 불러가지고 다시 공사를 시켰어요. 그리고 옛날에 한 거는 다시 공사를 시키는데 내가 취임한 이후에 준 공사를 엉터리로 하는 업체는 다음부터 공사 수주에서 배제하고 그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군에다가 사발통문을 보내서 이 업체는 이렇게 엉터리를 해 가지고 우리가 계약에서 배제했다고 다 알린다.
이래 놨더니 성남시에는 공사를 어떻게 그러면 매끈하게 다시 복구를 해 놓습니까? 실제로 제가 하수 관로를 묻어야 되는데 그 묻을 때는 뭐 모래를 넣고 자갈을 넣고 뭐 순서가 있어요.그걸 어겼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이미 다 묻어버렸는데 제가 파보라고 그랬어요. 팠더니 엉터리로 묻었어요. 공사 다시 시켰어요.
공무원들이 “아 그러면 안 됩니다. 이거 뭐.” “그럼 니가 할래?” 제가 이게 이제 방침으로 딱 정해져서 알려지니까 잘못하면 손해를 보잖아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그런 불평불만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 몇 만 원 아끼려다가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 날리는 수가 있거든요. 성남에서는 그 업자들이 그랬을 겁니다. “야. 성남 가서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손해 보고 망한다.” 이렇게 하니까 전부 다 원칙대로 하는 거죠. 다 시설 기준 맞추고, 복구 제대로 하고, 관리도 제대로 하고, 수재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때는 안전사고, 관리 소홀, 무관심, 시설 관리 부실 이런 것 때문에 생긴 사고는 확 줄어드는 거죠. 말씀드리는 것은 공직자 한 명의 그 마음 공직자 한 명의 태도에 따라서 세상은 안전한 세상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여러분들이 이재명 말고 뽑아서 물론 그 이유는 제 준비 부족, 능력 부족 때문이죠. 그러나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그 정치 집단은 제가 보기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의 더 나은 삶,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까, 어떻게 하면 더 돈을 더 많이 벌까 어떻게 하면 우리 더 행복하게 살까 이러다가 야 이거 우리가 죄 지은 거 안 덮으면 우리 임기 끝나면 큰일 나겠네. 아예 우리가 영원히 해 먹자.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들이 피폐하건 말건 그 야당 대표 저놈 잡아다가 감방에 넣든지 아니면 저 관악산 근처 그 밑에 거기다가 평생 가둬 놓든지 아니면 백령도 가는 배 안에서 폭파시켜가지고 싹 어떻게 거시기 해버리든지 이러자 이렇게 마음먹고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라고 준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고 국회를 폭력으로 점거하고 국민의 인권과 주권을 배제하고 군사 정권을 통해서 영구 집권을 꾀하는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제3세계 후진국으로 평가받든 말든 관계없이 자신들의 영예를 권력을 더 누려보겠다고 내란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그런 공직자도 있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어떤 공직자가 이 나라 공동체 책임을 맡느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는 흥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망할 위기로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바로 6월 3일에 여러분의 선택이 여러분의 남은 인생,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여러분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3일 여러분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다 결정납니다.
6월 3일, 희망의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 만들 준비 되셨습니까? 자신 있습니까? 할 수 있습니까? 그 새로운 길에 저 이재명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여러분의 충직하고 유용한 도구 대리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새로운 희망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무능과 무책임, 이기심으로 수백만 조선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산천이 피로 물들었죠. 그러나 똑같은 조선에서 정조는 조선을 동아시아 최대의 부흥 국가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똑같은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같은 수군을 가지고 23전 23연승을 하면서 조선을, 조선 백성의 생명을 구했습니다.한 명의 공직자가, 한 명의 리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우리는 역사 속에서 아니 지금의 현실 속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똑같은 성남에서 부패 무능으로 점철된 성남의 이미지, 철거민의 도시.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요.”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지금은 분당 주민들이 “저 성남 살아요. 성남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라고 여러분이 말할 만큼 완전히 다른 성남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경기도를 똑같은 경기도인데 전국 최고 1등 평가받는 경기도로 3년 만에 바꿔 놓지 않습니까?
민주당을 계파로 나눠 싸운다고 이미지 지어지고 민주당인데 민주가 없다고 불려지던 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당원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바뀌어서 대한민국 헌정사 최대 총선 승리를 만들어 냈고, 대한민국의 국정을 감당할 수권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않았습니까?
저 이재명에게 대한민국 국정을 맡을 기회를 주시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퇴행하는 절망스러운 대한민국이 아니라 희망이 넘치는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회가 넘치는 국가 권력이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희망 넘치는 활력있는 대한민국, 진짜 민주 공화국을 만들어서 반드시 보답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여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헌정질서 파괴의 위기는 참으로 심각한 것입니다. 5천만이 넘는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 한반도에서 규칙을 어기고 최고의 규범인 헌정 질서가 파괴되었습니다. 잘났든 못났든 공평해야 하는데, 힘이 세고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특별 보호받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을 특정 개인 집단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 주권자인 국민을 향해 감히 총뿌리를 드러내는 이 반란 세력, 국헌 문란 세력을 진압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12월 3일 그 내란의 밤에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내란을 1차 진압했지만, 그 내란 세력들과 우두머리는 지금 거리를 활보하고, 내란 잔존 세력은 국가기관 곳곳에 여전히 남아서 제2, 제3, 제4, 제5의 내란을 획책하고 실제로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내란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고 우리 모두 최고의 합의인 헌법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는 그런 정상적인 사회 규칙을 지키면 손해가 아니라 억울하지 않은 사회,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밭이 나는 그런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다할 것 아닙니까?
지금 내란 세력들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들이 6월 3일 선거를 기해서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제가 어제 직접 물었습니다. 내란 세력과 그 우두머리 윤석열을 단절할 생각이 있느냐, 전광훈 목사와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할 수 있냐고 직접 물었지만,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았고, 내란 우두머리 탄핵을 반대했고, 내란 우두머리의 파면을 반대했고, 내란 우두머리의 귀환을 기도했습니다. 지금도 진심으로 내란에 대해서 내란 우두머리의 국민 배반행위에 대해서 진심을 가지고 국민에게 사죄했습니까? 저는 이러한 내란을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괴했고, 그 내란 우두머리가 대통령으로서 파면되었다면, 그로 인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당연히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얼굴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내란 우두머리 법원을 침탈하는 그런 극우세력들과 단절한다는 말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시 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맡겠다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귀환하면 그들의 그 행태를 우리 국민들이 인정하고 용인하는 것이 됩니다.
6월 3일 이번 대선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뽑는 선거가 아니라 그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내란 세력의 대표,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는 극우적 사고를 가진 그 후보가 다시 당선됨으로써 내란 세력이 복귀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 맞습니까? 내란 세력은 어떤 경우에도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 앞에는 대통령 당선이라는 영광이 아니라 엄정한 단죄, 국민적 심판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대한민국 빛의혁명의 한 부분입니다. 6월 3일로 빛의혁명이 끝나지 않습니다. 12월 3일 그날밤에 시작된 내란은 윤석열의 탄핵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6월 3일 새로운 국민의 대표가 선출되고 충직하고 유능한 국민의 대표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내란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확고하게 묻고 다시는 이 나라 국민을 향해 총칼을 들이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대비책을 세우는 데에서 이 빛의혁명은 비로소 끝이 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그 혁명을 완수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IMF 위기 때 남들은 다 나혼자 살겠다고 매점매석하고 사재기 하고, 금 사모으고 그랬겠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회생을 위해 금반지, 돌반지, 백일반지, 시할머니가 물려준 금비녀까지 뽑아서 다 갖다 팔았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 저 나라 대단한 나라다’,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일어서겠다’고 해서 지원 받기로 결정 나고 다시 살아나지 않았습니까? 역사의 위기는 언제나 탐욕스런 기득권자들이 만들었지만, 그 위기는 또 언제가 흰옷 입은 우리 백성들, 평범한 우리 국민들이 이겨내 왔습니다.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때도 우리 국민들은 백 수십만이 동시에 대규모 집회 시위를 벌이면서도 휴지 조각 하나 남기지 않았고, 유리창 하나 깨지 않았고, 폭력사태 벌이지 않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촛불을 들고 현실의 권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위대한 평화 혁명을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12월 이 한겨울에 응원봉을 들고 결국 그들의 내란이 실패하게 하고 혁명을 완수해가는 중입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의 항쟁으로 우리 호남 국민들의 투쟁으로 비록 수백 명이 학살당했지만, 대한민국의 군정을 끝내고 민주주의의 토석을 쌓았습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것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광주 5.18 영령들이 그 죽은 자들이 2024년 12월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렸습니다. 오늘의 우리도 이 빛의혁명의 역사의 순간을 사는 우리도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도움을 주고 목숨을 구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적 순간에 서있는 위대한 혁명의 전사들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을 믿습니다.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여기 함께하신 국회의원들 양문석, 박해철, 그리고 등치는 작지만 엄청 센 김현. 이 선출된 여러분의 도구들이 여러분이 맡긴 취지에 따라서 충심을 다할 것입니다.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러한 정치인들, 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6월 3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금 ‘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부족하다’, ‘123’, ‘12.3’. 여러분의 선택과 행동 실천에 따라서 세상은 이 나라는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회복하고 다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수도 있지만, 하기에 따라서는 그들이 다시 복귀해서 군사 쿠데타가 일상이 되고, 법률 집행은 공평성을 상실하고 정치적 상대들은 제거당하고 숨도 잘 못 쉬고 경제는 여전히 망가지고 삶의 희망은 절망이 되는 그런 세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당사자만이 아니라 부부 둘만이 아니라 3표가 부족하기 때문에 동네에 영업 좀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오늘 마지막 유세라서 그리고 저 뒤에까지 서 계신 분들이 안타까워서 조금만 더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정말 어우러져서 함께 행복을 누리면서 느끼면서 살 수도 있지요. 또, 조금만 잘못하면 작은 차이 때문에 점점 더 대립하고 갈등하고 나중에는 결국 증오하고 혐오하고 싸워서 서로 죽이는 그런 관계가 될 수도 있지요. 부부관계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좋은 점을 보고 나쁜 점은 보강해가면서 서로 맞춰 살 수도 있지요. 그런데 기대치가 너무 높아가지고 “너는 왜 이것이 부족하고 당신은 왜 이것이 부족해?” 이러면 서로 가슴 아프고 상처받고 결국은 살기 힘들어지지 않습니까?
저는 가족들, 친구관계, 이웃관계도 똑같지만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거대한 공동체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위대한 역량을 가진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서 더 잘 살 수 있는 행복하게 교감하며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왜 불필요하게 차이를 찾아내고 그 틈을 더 벌리고 증오·혐오하고 심지어 죽이려 하고 절멸시키려 합니까? 정치인들이 편을 갈라서 빨간색, 파란색 나눠서 죽이겠다고 서로 싸우더라도 국민들은 그렇게 서로 편 나누고 미워할 필요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 정치인들이 편 나누어서 싸우면 여러분들이 둘 다 싫어 정치는 더러운 것이라면서 외면할 것이 아니라, 어차피 여러분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부여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고 충직하게 더 나은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은 그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서 사익을 도모하고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고 자신의 10원짜리 이익을 위해서 국민 모두에게 수백원어치의 손실을 강요하는 그런 세상이 되면 그 사회는 점점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치는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제 모 후보처럼 RE100은 불가능하다. 어쩌자는 것입니까? 다른 나라 글로벌 기업들 전부 RE100해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되지 않은 물건은 안 산다는데, 우리는 재생에너지 부족하니 어떡하나?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입니다. 방법이 없으면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입니다. 규칙, 상식, 그런 것이 제한이 되면 규칙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치권력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인들이나 정치 세력 간의 충돌이 발생해서 싸움이 벌어지면 외면하고 둘 다 똑같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왜 싸우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됩니다. 싸우는 이유가 국민과 공익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면 격려하고, 국민의 이익에 반하고, 국민에게 가해하는 것이라면 그에게 벌을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정치인들 대리인들이 국민 주인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인들이 대리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충성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잘하기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결국 주인의 관심과 태도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잘 가려주시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남은 인생 좀 더 건강하게, 편안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일합니다. 투잡도 하고 쓰리잡도 하고 그 비굴함도 참아내면서 성실하게 삽니다. 우리 자식들 나보다는 더 잘 살라고 이 손구멍만한 기회의 관문을 혼자라도 통과하라고, 친구들 뿌리치고 혼자라도 통과하게 하려고 학원 보내고 좋은 학교 근처로 이사가고 불철주야 노심조차 고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야지요. 그러나 세상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기회의 관문이 이만큼 커지면 우리 자녀들이 친구들 손잡고 함께 기회의 관문을 통과할 수도 있지요. 우리의 미래가 지금처럼 죽을 둥 살 둥 안 해도 훨씬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공공의 문제와 사회·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관심을 가지시니까 이 자리에 오셨겠지요. 관심을 갖지 못한,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설득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꼭 함께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왜 대한민국만 이렇게 경제가 쪼그라듭니까? 마이너스 성장이 무엇입니까?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에요? 다른 나라는 주가가 오르는데 우리는 왜 주가가 매일 비리비리하다가 쿡 처박습니까? 우리는 왜 이렇게 일자리도 부족합니까? 우리는 왜 출생률이 전 세계 인류 역사에서 가장 낮은 0.7을 기록합니까? 왜 그럴까요? 우리는 과거에 비하면 자본도 많고 기술도 높고 공부도 더 많이 했습니다. 노동력의 수준도 높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높고 세계적 평가도 좋고 행정 정치 시스템도 과거보다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살기 팍팍하고 미래는 절망적이어서 우리 아이들을 출생하는 것조차 망설이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딱 한 가지지요. 불평등, 격차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어느 쪽인가가 너무 많이 가지고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IMF, 세계은행 이런 국제적인 은행과 연구기관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회와 결과를 골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만 가능하다. 지금처럼 성과와 기회가 한 쪽으로 몰려 대다수가 기회와 결과의 배분에서 배제되고, 특정 소수, 영역, 지역만 그 기회를 누리면 지속적 성장은커녕 경제가 점점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연구결과이고 상식 아니겠습니까? 아주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면 온 동네에서 농사를 짓는데, 가뭄이 들어서 농사가 잘 안 되었어요. 그런데 지주 몇 사람이 그것을 다 긁어모아서 다른 사람들은 논에 뿌릴 볍씨가 부족하고, 씨앗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고 유민들이 생겨 돌아다닌다면 사회 전체 생산성이 떨어지겠지요? 너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적절하게 먹고 뿌릴 씨앗은 충분하고 누군가가 그걸 막 뺏어가고 너무 많이 독차지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고 그런 시스템이면 지속적으로 농사 잘 지을 수 있겠지요. 열심히 일하겠지요. 성과물 자신들이 가질 수 있다면 더 노력할 것 아닙니까? 그게 과거에 농사를 지을 때나 지금 첨단 과학 기술 시대나 다를 바가 없다 그런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민주적인 사회, 공정한 사회그리고 불평등이 완화되는 사회 이런 사회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기회가 많기 때문에 희망도 있고 경쟁은 그렇게 극렬하지 않을 수 있고 친구를 뿌리치고 나 혼자만 살아야 된다고 하지 않고 친구와 손잡고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세상, 내 자식은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고 믿어지는, 오늘보다는 내일 모레가 더 나아질 거라고 믿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아이도 낳고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세상을 꼭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저출생 문제 고민하고 아이 낳으라고 고사를 지내고 지원을 막 해줘도 희망이 없으면 ‘내 자식이 태어나서 나보다 더 험한 삶을 살게 될 것이고, 내 미래가 자식들 때문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되면 아무리 지원 많이 해줘도 아이 낳을 수 없어요. 그러나 지금 정말 당장 어려워도 미래에 희망이 있으면 이 세상이 더 나아질 거야라고 믿어지면, 전쟁 때에도 우리가 아이를 낳아서 희망을 길러내는 것처럼 그러면 이 저출생의 문제도 완화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절망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자살하는 이런 대한민국의 이 처참한 현실도 조금씩은 개선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불공정을 조장하는, 법을 어기고 이익을 보겠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 위에서 자기만 득을 보겠다는 이런 내란 세력, 극우, 이런 세력들은 결코 복귀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첫 출발이 우리 국민들의 의지, 주권자들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번 6월 3일 대통령선거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음을, 이 나라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6월 3일에 여러분과 주변에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분들의 투표로 증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할 수 있습니까? 준비되었습니까? 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어야겠지요?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안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민주공화국,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안산시민과 함께 희망을 한번 만들어 봅시다!
2025년 5월 24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