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후보의 “도로 영남당”은 예상됐던 일이다
- 이명박 후보의 “도로 영남당”은 예상됐던 일이다 -
- 이명박 시장의 서울시도 간부진 지역편중을 지적받은 바 있다 -
한나라당이 대통령후보로 이명박씨를 뽑은 뒤에 ‘도로 영남당’의 색채를 더욱 분명히 하고 나섰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명박후보를 포함, 11명의 고위 당직자 중 10명이 영남 출신으로 채워졌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은 ‘이명박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강재섭대표(경북의성) 안상수원내대표(경남함안) 이재오최고위원(경북영양) 정형근최고위원(경남거창) 이한구정책위의장(경북경주) 이방호사무총장(경남사천) 박계동전략기획본부장(경남산청) 김학송홍보기획본부장(경남진해) 이강두중앙위의장(경남거창) 등이 모두 영남출신이다. 영남출신이 아닌 고위인사는 지역안배 몫인 한영 최고위원(전북 임실) 1명뿐이다.
오죽했으면 당내에서조차 “해도 너무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지경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그래도 지도부에서는 “이명박후보의 뜻”이라며 밀어붙인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의 ‘도로 영남당’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이명박씨는 서울시장 재임 중에도 지역편중 인사를 지적받은 적이 있다. 2005년 10월10일 서울시(시장 이명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실국장 회의에 참석하는 간부 32명(시장 포함)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고교를 졸업한 사람은 1명도 없다(서울시는 간부들의 출신 시도 자료의 제출을 거부하고 출신고교 자료만 제출했으므로)는 사실을 지적받은 바 있다.
2007년 9월 12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이낙연

[별첨자료]
2005년 10월 11일 화요일 광주일보
서울시 고위직 인사
광주․전남 출신 ‘홀대’
민주당 이낙연의원 지적
실국장 32명중 1명도 없어
실국장 32명중 1명도 없어
서울시의 광주.전남출신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소외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명박 시장이 주재하는 실국장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32명의 서울시 고위 공무원중에는 광주.전남출신이 단 한명도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가 그동안 전남도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이중적 태도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영광.함평)이 10일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인사현황을 분석해서 발표한 자료에 의해 드러났다.
이 의원은 특히 이날 국감에서 이같은 자료와 함께 서울시 공무원직장 협의회가 지난 8월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정책설문조사’에서 서울시 공무원 53.8%가 서울시 인사가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는 사실을 곁들어 이명박 시장의 인사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이 이날 공개한 ‘서울시 실.국장 이상 출신고교현황’과 ‘서울시 실.국장회의 참석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의 1~3급 간부는 모두 66명으로, 이중 광주.전남 고교출신(서울시는 간부들의 출신 시도 자료의 제출을 거부하고, 출신 고교 자료만 제출했으므로)은 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실국장 회의에 참석하는 간부는 시장을 포함해 32명으로 여기에는 광주.전남 출신이 단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서울시의 이런 간부 구성은 국민통합 시민통합을 저해하고 인사 일반의 기준에도 어긋난다”면서 “이명박 시장을 향해 대통령이 되려하는 분의 인사가 이래서야 되겠느냐”고 통박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대기발령을 받은 기술직 고위직의 광주.전남출신 두사람의 경우도 문제 있는 인사조치였다”면서 “이들은 건설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기술직의 핵심보직인 건설안전본부장과 지하철 본부장으로 일했고 대기발령을 받아야 할 만큼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일도 없는데 그럴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석원기자 s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