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4강외교, 더 이상 국제적인 나라 망신을 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 4강외교, 더 이상 국제적인 나라 망신을 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미국대통령 면담 성사를 성급히 발표했다가 취소된 일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글로벌 리더쉽을 강조해왔지만 이번 일로 말 뿐인 리더십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1회성이 아니라 아마추어적 부실한 외교 능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후보는 지난 6월에도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비공식적으로 추진하다 성사가 안되자 방미 자체를 아예 취소한 적이 있다. 또 서울시장을 마치기 직전인 지난해 6월에도 미국을 방문했을 때 도널드 럼스펠드 당시 미 국방장관과의 조찬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가 역시 불발로 그쳤다.
그동안 국민들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능력있다는 이미지가 허장성세였음이 반복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3일에도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과 관계없이 4강(强)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에게 한 번 결정하면 좀처럼 궤도 수정을 못하는 경직성 고질병이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외교가에서는 러시아, 일본, 중국에도 내부 사정을 볼 때 성과 있는 방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우리나라 제 2당의 대통령후보로서 더 이상의 국제적 나라망신을 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2007년 10월 4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전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