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영어교육이 우리 말과 글, 우리 역사보다 중요한가
- 영어교육이 우리 말과 글, 우리 역사보다 중요한가 -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가까운 미래의 풍경이 된다면? 어제 서울 소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이명박 후보가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0월 5일 부산 방문에 이어 다시 한 번 되풀이 된 것이다.
영어 공교육의 한계로 영어습득에 많은 사교육비가 지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영어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국어능력과 언어습관을 기르는 것과 맞바꿀 수도 있다는 문제라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