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정동영 후보, 부산,울산,경남지역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전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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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7-11-08 16:45:48

[정동영 후보, 부산, 울산, 경남지역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전문]


수구부패세력이 해친 ‘가족의 행복’을 찾아 지켜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모두가 갖고 싶은 가치는 ‘가족행복’입니다. 제가 옛날에 기자할 때 미국에서도 살았고 영국에서도 살았습니다. 선진국들은 저녁 7, 8시 되면 골목에 강아지 한 마리 없이 조용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이상했습니다. 서울은 7, 8시면 퇴근도 하기 전이고 밤 12시까지 골목이 불야성같이 붐비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진국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나란히 전부 둘러 앉아 책을 읽거나 퍼즐 맞추기 게임을 하거나 합니다. 일자리 안정, 노후․사교육․주택 걱정이 없는 나라가 선진국입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선진국은 모두 다 가족이 행복한 나라, 가족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 나라입니다. 민주화 운동 이후 우리는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 20년과 산업화 30년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 대안의 가치로서 우리가 공감하는 것은 우리도 선진국처럼 일자리가 끝나면 가족들과 오순도순 저녁도 같이 먹고 일주일에 한 두 번 외식도 하고 영화관도 같이 가는 등의 안락한 삶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행복을 결정적으로 좀먹고 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라가 썩는 것이고 지도자가 부패하는 것입니다. 어제 국가청렴위원회를 방문했습니다.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도 갔었습니다.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만들고 민주정부가 잘한 것 중의 하나가 정치, 사회, 선거가 깨끗해진 것입니다. 선진국치고 부패한 나라가 없습니다. 세계투명성위원회의 점수가 이 정부 초 에는 4.0이었고 작년 말에는 5.1점이었습니다. 이 점수는 160개국 중 43등으로 선진국 수준은 아닙니다. 청렴도가 1점이 올라가면 5000불이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정동영이 대통령 되면 임기 5년 동안 국가청렴도를 5.1에서 적어도 8.0대로 상승시켜 15,000불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투명한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어제 이회창씨의 등장으로 이제 부정적 측면과 꼭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국면이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다 무효이고 대선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참으로 안된 일은 국민이 무시당한 것입니다. 차떼기 비리에 대해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분이 얼마나 국민을 업수이 여겼으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겠습니까? 이회창씨의 출마선언은 전적으로 이명박 후보가 불러들인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불투명성, 부도덕성이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 주가조작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범죄입니다. 미국에서도 중범죄 중의 중범죄는 돈 세탁입니다. 어제 서혜석 의원님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주가조작 600억 원 중 이명박 후보의 통장으로 들어간 것을 국민 앞에 제시했습니다. 자금세탁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54억 원이 입금됐다는 증명서를 국민에게 제시했습니다. 입금 증명서를 국민 앞에 제출한 이 후보와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에서 840억 원을 차떼기로 날랐던 이회창 후보가 국민 앞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미래가족의 행복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오늘 저희는 부패 공화국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모였다고 믿습니다.


한나라당은 결정적으로 가족의 행복을 해친 정당입니다. 십년 전 외환위기로 가장은 직장을 잃고 국민 모두를 불행으로 몰아넣었던 세력이 다시 발호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협하는 것은 정치부패, 선거부패입니다. 부패한 그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대한민국에서 척결해야 할 부정비리 중 첫 손가락은 부동산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땅떼기 후보라고 지칭되고 있는, 가족 명의로 된 땅이 85만평입니다. 여의도가 89만평인데요. 이 부동산 투기가 나쁜 것은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근로 의욕을 꺾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가족행복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외환위기를 초래한 부도 세력,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부끄럽게 한 세력, 가족의 행복을 무너뜨린 세력으로부터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승리해야 합니다.


이회창, 이명박의 등장으로 머리는 둘이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두 후보 모두 수구보수노선을 걸어왔고 표방하고 있습니다. 중도개혁노선으로 국민통합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내부를 대단결하고 보다 큰 통합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손학규, 오충일, 김근태, 이해찬 선대위원장님들 모두 함께 말로만의 단합이 아니라 진정한 단합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분열된 수구부패세력과는 다른, 간절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됨을 말씀드린 것이고 여러분 모두 공감하셨을 것입니다. 이제 이 내부단합의 힘을 갖고 더 큰 통합을 만들어내서 저 수구부패세력 두 후보를 물리치고 반드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진시키겠습니다. 그 원동력의 엔진이 이 자리 여러분의 심장 속에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800만 시민들이 결심하면 역사는 전진합니다. 정동영의 목표, 우리의 목표는, 5년 전 노무현후보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 얻었던 27~28%이었는데, 제가 30%이상 올린다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이 승리할 것이고 당선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12․19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새로운 정부를 조직해서 새로운 정치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의 내용을 갖고 국민에게 다가가겠습니다. 10년 사회를 깨끗하게 하느라 상처와 분열,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제 치유의 시간입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할 것입니다. 편 가르지 않겠습니다. 야당에서도 원하면 인재를 같이 기용해 함께 좋은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말씀, 잘 듣겠습니다. 아무리 노선과 정책이 옳아도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면 속도를 조절하겠습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제가 되고 싶은 대상은 굿 리스너(good listener), 좋은 경청자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위대한 경청자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한 맺힌 소리를 가장 잘 듣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당과 정치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을 당과 나누겠습니다. 그리하여 민주주의를 전진시키겠습니다. 정부주요인사, 당과 협의해서 일하겠습니다. 주요정책을 당과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당은 정권의 모세혈관입니다. 당은 민심의 뿌리입니다. 지난 10년,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정권은 당에서 만들었지만 대통령 당선 된 후 당이 소외되고 겉돌았다는 점입니다. 공동 정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공동정권으로 만들겠습니다. 당을 정부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상식이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낙동강은 직진하지 않습니다.  강원도 황지에서 발원해서 1300리 물길을 따라 내려오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합니다. 결국은 부산 앞바다에 상식과 원칙의 바다에 도달합니다. 상식은 무엇입니까? 이회창씨의 출마는 상식에 부합한 것입니까?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위장전입, 1080만원이나 되는 부인의 핸드백 값은 상식적입니까? 반상식, 반양식의 후보를 물리치는 것, 상식과 원칙이 승리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일을 위해 이제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변화를 갈망하는 우리 모두의 순수한 그 열정을 다시 한 번 결집합시다. 다시 한 번 결집해서, 새로운 정부 만들어서 땀 흘리고 씨 뿌린 그 열매를 맺어서 그 보람을 함께 누릴 것을 기약하고자 합니다.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