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최재성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홍준표 의원의 당선축하금 의혹 제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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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특검법 관련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반응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법사위에 BBK 주가조작의혹 관련 특검법안, 도곡동 땅 조세포탈 및 차명 소유 의혹 관련 특검법안이 제출되어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대통합민주신당 이 두개의 특검법안과 삼성 관련 특검법안과 같이 처리하려고 하면서 정략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사실과 다르다. 물론 BBK나 도곡동 땅 관련된 특검법을 빨리 처리해야한다는 절박함이 있지만 오늘 만큼은 이 두 가지 특검법과 함께 삼성 관련 특검법을 논의하면 삼성 특검법까지 상정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기존에 제출된 두 가지 특검법에 대해서는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두 가지 특검법은 상정요구 하지 않았는데 이것을 핑계삼아 '정략적이기 때문에 거부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입만 열면 사실을 왜곡 하기 때문에 사고방식을 고쳐줘야하는 건지, 한나라당이 구사하는 최근의 화법에 대해 언어치료원에 의뢰해서 고쳐야하는 건지 파단이 잘 서지 않고 있다. 아무리 정당간에 논쟁이나 대결이 심화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공당의 주장은 사실에 입각한 것이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정권만 잡는다면 거짓말, 왜곡, 오리발, 몰염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홍준표 의원의 당선축하금 의혹 제기 관련
언론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으로 제공된 양도성 예금증서의 일련번호가 있다고 주장했다. 말은 그럴듯하게 했다. '당선축하금으로 제공된 양도성 예금증서의 일련번호가 있다'. 그런데 뒤이어서 '특검에 포함된다면 자료제출할 용의가 있다. 왜냐하면 당선축하금인지 수사권이 없어서 추적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검만 하면 다 나온다'고 했다.
처음에 이야기한 당선축하금으로 제공된 양도성 예금증서 일련번호가 있다는 것과 당선축하금인지 수사권이 없어서 추적을 할 수 없지만 특검하면 다 나온다는 말과 배치되는 말이다.
초선도 아니고 내년 총선 대비위해 정치입문을 하고자 언론에 좀 나오고 싶어서 안달이 난 사람이 있다면 그런 경우와 다른 처지의 3선 의원인데 어떻게 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언사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2004년 2월에도 1300억원의 괴자금이 발견됐다고 했고 나중에 언론에서 근거를 대라 하니 아무 근거도 대지 못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다. 아니면 말고라는 씁쓸한 웃음이 홍준표 의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린지 오래 됐다.
3선 의원,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해 번득이는 재치와 입담으로 그래도 한나라당에 홍준표와 같은 정치인이 있구나 하고 동의했던 국민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다시 진화된 정치인으로 홍준표 의원이 재탄생한 것이 아니고, 과거의 저격수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것도 근거는 손에 쥐지 않은 채 여전히 허황된 입만 갖고 나타난 것이다. 중진 정치인으로서 정치인의 금도를 넘지 않았으면 한다. 특검과 상관없이 관련 자료가 있다면 내놔야할 것이다.
홍준표 의원은 과거에도 괴자금이 1300억원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를 대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있다면 근거를 대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예나 지금이나 허황된 저격수라는 별명을 떼지 못할 것이다.
2007년 11월 19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