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은 얼마나 더 여론을 들어야 성난 민심을 알겠다는 것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1
  • 게시일 : 2008-06-02 14:43:40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나 더 여론을 들어야 성난 민심을 알겠다는 것인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를 두루 만나 여론을 들은 뒤 민심 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촛불문화제로 표출된 성난 민심에 돌부처마냥 꿈쩍도 않던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 수습 방안을 찾기 시작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이동관 대변인은 ‘관보게재는 안한다고 할 수 없다’며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제의 본질인 쇠고기 재협상은 거부하면서, 무슨 소리를 듣겠다는 것이고, 어떤 민심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민심수습 방안이라는 것이 장관 몇 명 경질해서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망을 덮어보겠다는 수순 밟기인가.

아니면 말로는 민심을 수습한다면서 ‘고시를 계속 반대하고 떼쓰는 사람들은 반미주의자다’라는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 의장의 발언처럼 낡은 색깔론 공세로 국민의 입이라도 막겠다는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충고 드린다. 어떤 여론을 더 들어야 작금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실런지는 모르겠으나쇠고기 재협상만이 성난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과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08년 6월2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