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재협상 촉구 인천지역 규탄대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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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8-06-03 20:07:44

쇠고기 재협상 촉구 인천지역 규탄대회


□ 일시 : 2008년 6월 3일 18시
□ 장소 : 인천 부평역 문화의 거리
□ 참석 : 손학규 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김민석 최고위원, 송영길 의원, 김재윤 의원, 전현희 의원, 주승용 의원, 이춘석 의원, 강기정 의원, 박병석 의원, 신학용 의원, 안민석 의원, 한광원 의원, 문병호 의원, 이기우 의원, 배기선 의원, 김춘진 의원, 최영희 의원

◎ 손학규 대표

우중에도 국민 건강과 국민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의연하고 꿋꿋하게 서계신 모습을 보며 통합민주당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국민들 참 대단하다. 오늘 아침 7시 반에 시청 앞을 지나다보니 어제 폭우 속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시청 앞 광장을 지키며 재협상과 이명박 정부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며 밤을 새우고 아침에 자리를 정돈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국민 대단하다. 지금 의원총회를 하고 오는 길이다. 81명의 소속 의원들이 국회가 열렸으니 국회에 들어가서 의정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겠나. 의정활동을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국민들도 잘 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기 부평에 온 까닭은 이명박 정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아직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떳떳해야한다. 분명해야한다. 우물거리지 말고 분명하게 재협상 하겠다고, 30개월 이상 소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나서서 선언해야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가 이렇게 길거리에 나오고 싶어나 나왔나. 17대 국회를 마감하면서 저희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에 수없이 요구했다. 재협상의 의지를 분명히 밝혀라. 30개월 넘은 소는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밝혀라. 그러면 우리가 국회에도 들어가고 FTA협상도 같이 나서고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얘기했다. 영수회담을 통해서도 대통령이 재협상의 의지만 밝히면 우리가 모든 것을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우물거리며 적당히 넘기려고 한다. 국민을 내 회사 직원으로 생각해서 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 안 따라오려면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미국 쇠고기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기 때문에 수만 명, 수십만 명이 길거리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나서서 떳떳하게 말해야한다. 재협상하겠다고, 30개월 이상 소 수입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보라. 대통령이 떳떳하지 못하게 장관 뒤에 숨어서 장관을 시켜서 한다는 얘기가 미국에게 30개월 이상 된 소는 수출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게 뭔가? 여태까지 30개월 이상 된 소는 안 들어오는데 무슨 수출 중지를 요청하나. 그러니까 버시바우 미 대사가 유명환 장관을 만나 ‘재협상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수출 중지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 실망했다.’고 얘기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묻는다.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부장관을 통해서 30개월 이상 된 소의 수출 중지를 요청한 것이 재협상이 아니냐고 강변하려고 하는데 이미 미국대사가 재협상 안하겠다, 실망했다고 한다. 말이 안 된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 대해서 확고한 재협상의지를 밝히지 못하니까 미국에서 안 된다, 실망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그냥 받아들일 수 있나. 안 된다. 분명한 의지를 밝혀야한다. 분명하게 우리 국민의 의지, 국민 건강과 국민 주권을 우리가 지키고, 서민생활과 민생경제를 우리가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우리 국민들과 함께 분명하게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저희는 언제든지 국회에 들어갈 용의와 자세가 되어있다. 국회개원, 좋다. 국회 여십시오. 대통령이 와서 개원연설에서 재협상 하겠다고 분명히 밝히고, 개원국회에 대통령이 나와서 30개월 이상 소는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히라. 그러면 우리도 국회에 들어가서 모든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같이 토론해나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떳떳하고 분명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여론몰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 국회에 들어가라고 여론몰이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저희 통합민주당은 저희가 책임지는 것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국민 건강을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결의를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국민주권을 지키는 일을 우리 통합민주당이 끝까지 지켜나갈 것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여러분 통합민주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 송영길 의원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한다. 어리석인 이 정부의 잘못된 협상 때문에 이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한사람이 분신하고 동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어린 학생들이 경찰에 짓밟히고 밤새 촛불시위를 하고 우중에 이 고생을 하고 있다. 캠프데이비드 숙박료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다시 돌려달라고 해야 한다. 어떻게 영어 해석을 하나 제대로 못해서 5천만 국민의 문제를 이렇게 허술하게 다룰 수 있나. 정말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돈 있는 사람들이 비싼 쇠고기 먹으니 아무 걱정 없겠지만 우리 서민들과 우리의 자녀들은 30개월 이상 된 소의 내장과 간천엽과 척추 뼈들이 육수국물로 끓여져 제공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나? 그러니 이 기막힌 이명박 정부가 하도 고마워서 미국의 축산협회장이 환상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 취임 백 일째다. 내일은 6.4 재보궐선거가 있다. 촛불을 들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살골을 먹는 위장 선수를 시합에서 빼내기 위해서는 관중석에서 돌 좀 던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심판이 가서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들어야 한다. 내일은 꼭 투표에 참여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의 의지를 보여야한다. 손학규 대표, 박상천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뭉쳐서 반드시 재협상을 관철해야한다.

부시 대통령이 7월에 대한민국을 찾아온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의 친구가 되었다고 하니 ‘부시 프렌들리’ 이명박 대통령이 봐달라고 사정하든 뭘 하든 해결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결해야한다. 내일 보궐선거가 있으니 오늘 정운천 장관이 30개월 이상 소의 수출을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재협상을 하겠다는 것인지 미 축산업자에게 사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바로 미국 버시바우 대사가 재협상이 필요 없다고 매몰차게 거부한 것이다. 대한민국 장관이라는 사람이 미국과 사전에 조율도 하지 않아 이렇게 국가의 위신을 손상시키면서 앵벌이 하듯이 사정하는 것은 정말 국가의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우리 자녀들의 건강을 내팽개치고 국민에게 부끄럼을 안겨준 것이다. 이런 이명박 정부에 각성을 촉구하고 재협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라도 내일 꼭 투표에 참여해주십시오.

우리 통합민주당은 재협상을 이뤄낼 때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쇠고기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8년 6월 3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