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상왕(上王) 형님인 이상득의원은 가만히 계시라
상왕(上王) 형님인 이상득의원은 가만히 계시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자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권력사유화’의 당사자로 지목 받은 이상득 의원이 ‘내가 사람 하나 소개했으면, 사람이 아니다, 캠프 때도 한 번도 안 갔다’며 인사 개입을 강하게 부인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한다. 더욱이 증거도 있다. 이의원의 막역한 친구인 최시중씨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됐고, 11년 동안 이 의원을 보좌했던 박영준씨가 기획기조정비서관으로, 국회 부의장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다사로씨가 정무1비서관으로, 측근인 김주성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되었다.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이 항상 문전성시(門前成市)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청와대와 권력주변에서는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 새빨간 거짓말로 얼마나 더 국민을 기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요직에 심고, 자신의 방이 사람들로 가득 차야 사실을 인정하겠다는 말인가? 대통령의 친형님까지 나서지 않아도, 국민들은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제발 좀 가만히 계시라. 그것이 대통령까지 된 사랑하는 동생을 위한 형의 바른 선택일 것이다.
2008년 6월 9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