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차영 대변인 논평] 과잉폭력 진압은 촛불에 기름을 붓는 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7
  • 게시일 : 2008-06-30 15:33:17

과잉폭력 진압은 촛불에 기름을 붓는 격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촛불진압에 대한 강경의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어제 촛불집회에 대해 강경진압 방침을 밝히고 원천봉쇄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시민 300여 명이 다쳤으며 경찰도 11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두개골이 함몰되기도 했으며 팔이 골절되기도 했다.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경찰봉에 맞고 집단구타를 당했다.
경찰의 강경진압은 더욱 격해지고 있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뒷짐진체 팔짱만 끼고 앉아 있다.

최근 이명박 정권은 밑도 끝도 없는 배후세력 운운하며 요 며칠간 여론몰이를 하더니 오늘 새벽 검찰은 급기야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간부 1명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이 87년도 이전의 상황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제2의 전두환 정권이 되려 하고 있다. 20여년전 엄청난 희생의 대가를 치르고 어렵게 쟁취한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는 닭장차에 둘러싸이고 경찰의 과잉.폭력진압으로 연기처럼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다.

촛불집회는 21년 전 국민들이 희생으로 얻은 직접민주주의의 현대적 발현이다. 촛불집회는 민심의 귀중한 자산이다.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대해 과잉 폭력 진압을 한다면 촛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숨지 말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건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


2008년 6월 30일
통합민주당 대변인 차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