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국회연합기도회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2
  • 게시일 : 2008-09-04 09:14:30

정세균 대표, 국회연합기도회 축사

□ 일시 : 2008년 9월 4일 오전 7시 30분
□ 장소 : 국회 도서관 강당

반갑다. 여러 종교의 지도자들을 모신 가운데 국회에서 연합기도회를 주최하신 일치를 위한 포럼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이 9월 4일이니까 정기국회 시작된 지 4일차고, 18대 국회가 원래 6월 5일에 개원되게 되어 있다. 정상적으로 개원이 되었다면 딱 3개월 되는 날이 오늘이다. 오늘 이 자리를 오면서 그런 반성을 해봤다. 도대체 우리 국회가, 그리고 정기국회가 국민들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것인가? 물론 법과 제도상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런 교과서적인얘기보다는 어떤 태도와 어떤 자세로 국민을 대해야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저는 우리 국회와 정치가 국민을 편하게 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해봤다.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 마음이 매우 불편할 것이다.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저런 일들, 개원과 관련된 지지부진한 협상, 또 지난주부터는 9월 위기설이라고 해서 마치 우리가 외환위기를 다시 겪을 것 같은 보도가 막 나가서 아마 국민들이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실까, 이럴 때 우리 구회가 종교지도자들을 모시고 이렇게 연합기도회를 하며 정기국회를 잘 꾸려갈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렇게 많은 국민들께 오늘의 모임이 알려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우리의 그런 노력은 지속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국민을 편하게 해드려야겠다.

그래서 사실은 과거 같으면 ‘경제 위기설’, ‘9월 위기설’ 같은 것이 나오면 각 정파가 그것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일들을 하지만, 절대 이런 좋지 않은 소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근거도 없는 얘기다. 조금이라도 국민을 편하게 해드리는 정기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 앞장서야하겠다는 결심을 해봤다.

오늘 연합기도회를 통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기도회를 준비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맙다.

2008년 9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