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김유정 대변인 현안 브리핑
김유정 대변인 현안 브리핑
□ 일시 : 2008년 9월 10일 오전 8시 40분
□ 장소 : 당사 3층 브리핑룸
■ 국민과의 대화 총평
국정 혼란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강만수 장관, 어청수 청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 문제인사 3인방에 대한 인적 쇄신이 전제될 때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결국은 애매모호한 일방통행식 강연으로 끝나고 말았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역시나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취임 6개월에 대한 대통령의 자평은 국민과 큰 차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상 무한격차를 보여주고 말았다. 오히려 경제파탄의 주범이자, 시장과 국민의 불신의 대상인 강만수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불가사의한 애정과 신뢰만 다시 확인한 셈이 되고 말았다.
신뢰회복과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하지 못한 경제문제에 장시간을 할애하느라, 다른 중요한 현안들은 그저 스치듯 지나고 말았다. 심지어 온 나라를 흔들었고, 현재도 진행 중인 방송장악 기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언급이나, 질문도 없었다. 중요한 남북문제는 어떠한 질문이나 답변도 없었고,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
청와대가 저지른 졸속 쇠고기협상도 뜻하지 않은 쇠고기파동정도로 정리해 치부해버렸고, 한미정상회담과 쇠고기협상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변했지만 아직도 신뢰회복은 요원한 것 같다.
채널 선택권까지 박탈당하며 국민들이 원한 것은 무책임한 국정홍보호러쇼가 아니었다. 국민과 대통령이 물과 기름처럼 철저하게 분리된 느낌이었다. 대통령은 편안히 주무시라고 말했지만, 결국 우리 국민들에게는 긴 한숨과 불면의 밤이 되었다.
대통령의 이런 일방통행식 정책선전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은 동일한 조건의 반론권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이다.
2008년 9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