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자신의 입 관리나 하시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자신의 입 관리나 하시죠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 뒤늦게 참석한 이동관 대변인이 YTN 사태가 깊은 수렁에 빠져 파국이라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지적에 대해 ‘파국까지야 아니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YTN이 낙하산 사장 임명, 보복성 인사와 징계, 직원들의 사장 출근 저지로 갈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내 눈의 들보는 보이지 않는가 보다.
또한 이동관 대변인은 구본홍 사장을 두고 ‘정상적인 주주총회를 통해 뽑힌 사장’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7월17일 300여명의 용역직원을 동원해서 제3의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30초 만에 날치기로 사장 선임을 했음에도 ‘정상’이라고 강변하는 이동관 대변인의 인식에 섬뜩함마저 느낀다.
더욱이 YTN이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말은 YTN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도 높은 탄압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느껴져 청와대가 눈과 귀를 막고 막가파식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자,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서라도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인 셈이다.
이동관 대변인이 70-80년대의 엄혹한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오산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응당 그 책임까지 온전히 져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관리해야 할 것은 경박한 자신의 입이다.
YTN은 국민과 YTN직원들이 관리하고 지킬 것이다.
2008년 9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