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유은혜 부대변인, 방송 장악 관련 브리핑
유은혜 부대변인, 방송 장악 관련 브리핑
▷ 일시 : 2008년 9월 25일
▷ 장소 : 국회 정론관
KBS 이병순 관제사장이 보복, 표적 인사에 이어 권력비판 프로그램 길들이기에 들어갔다.
‘시사투나잇’은 폐지하고, ‘미디어포커스’는 명칭과 방송시간을 변경하고, ‘시사기획 쌈’도 개편한다고 한다.
KBS를 국민 신뢰도 1위 방송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 온 대표적인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의 날을 무디게 하고,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정권에 대한 충성 맹세를 즉각 실행에 옮기는 이병순 관제사장의 충성심이 눈물겹다.
YTN 기자에 따르면 청와대 박선규 비서관은 “구본홍씨 사퇴시키지 않는 게 대통령 뜻”임을 전했다고 한다. 박 비서관은 “징계를 받아 월급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곤란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YTN은 어제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오늘은 오후 2시부터 업무방해혐의로 고발당한 YTN 노조원 12명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구본홍 낙하산 사장은 언론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요구하는 후배 언론인을 보복 징계와 형사고발로 압박하며 항복을 강요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KBS 이병순 관제 사장과 YTN 구본홍 낙하산 사장은 더이상 언론 민주주의에 먹칠하지 말고 물러나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감시도 도를 넘어섰다.
방통위의 ‘검찰, 경찰 등이 통신사업자에 요청한 감청현황’에 따르면 다음의 카페, 블로그 글 및 e메일에 대해 감청한 건수는 3만 799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작년에 네이버와 1.5배 정도 차이가 났던 것이 올해는 20배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경찰의 요청이 대다수였다는데, 이른바 촛불 포털로 통했던 다음에 대한 감청이 급증한 것은 촛불집회와 관련해 국민의 사생활까지 감시하는 인권 침해가 아닐 수 없다.
방송과 포털 등 권력 비판적 언론에 대한 목 죄기가 어디까지 갈지 심히 걱정스럽다. 이명박 정권은 방송과 포털을 정권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는 무모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2008년 9월 2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