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가칭)민주연대 발기인대회 축사
정세균 대표, (가칭)민주연대 발기인대회 축사
□ 일시 : 2008년 9월 30일 14시
□ 장소 :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
■ 정세균 대표 축사
반갑다. (가칭)민주연대 발기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가 보니 우리 당의 개혁적인 지도자는 이 자리에 다 함께 하신 것 같다. 아마 당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7월 6일 우리가 전당대회를 하고 벌써 80여일이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변화와 도약이라는 말씀을 제가 했다. 지금까지 80일을 돌아보니 도약이 안 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또 변화가 되고 있느냐, 되지 않았느냐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새로 당을 맡은 지도부는 변화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름대로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판단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평가하고 판단해주셔야 할 것이다. 민주연대에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가? 여러분이 표방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제 입장에서 보면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를 두려워할 때, 변화하지 않을 때 변화를 유도하고 변화를 강제하는 역할이 민주연대에 우리가 기대하는 역할일 것이다. 그런데 그 변화도 방향이 옳은 방향으로의 변화여야지 잘못된 변화는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또 그 방향이 제대로 가지 못할 때 제 방향으로 가도록 도와주고 지적도 하고 안내도 하는 것이 민주연대가 해주실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정말 변화를 통해서 과거의 부족함을 깨고 과거에 우리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잘 평가해서 새로워져야할 텐데 최근에 제가 당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기관 전문가들을 만나봤다. 그 분들 말씀도 한 결 같이 과거 방식에 젖어있으면 10%대에 머무는 지지도를 깨기 어려울 것이다. 완전히 달라져야한다. 그래서 국민의 관심을 끌지 않으면 희망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 저도 거기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어떻게 국민의 관심을 끌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또 국민의 요구에 답할 것인가가 우리의 과제다. 일단 현재는 운전대를 쥐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그런 노력을 하겠다.
마침 민주연대가 띄니까 저로서는 참으로 환영하고 기대하는 바도 크다. 저는 여러분께서 필요할 때는 문제를 제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안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흔히들 소금의 역할이라는 얘기를 한다. 순수성과 정체성, 자신의 해야 할 위치를 지키면서 썩지 않도록 역할을 해주는 것이 소금의 역할이다. 그런데 소금의 역할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썩지만 않는 것이 아니라 잘 영글어야한다. 그래야 뭔가 거둘 것이 있지 않겠나. 오늘 가을 햇볕이 너무 좋다. 저는 민주연대가 당의 소금과 가을 햇볕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당이 잘 영글어서 무언가 수확할 수 있는, 그래서 국민들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성과를 꼭 내주실 것을 꼭 기대하고 여러분의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에 대해서 항상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서 채택하는 노력을 하겠다. 출범을 축하드리고, 부디 당과 국가를 위해 큰 성과를 내주시기를 부탁한다.
2008년 9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