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의 경찰 간부 오찬에 대한 고언(苦言)
청와대의 경찰 간부 오찬에 대한 고언(苦言)
이명박 대통령은 경찰의 날을 맞아 일선 경찰지휘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을 청와대에서 연다고 한다. 청와대는 민생치안에 힘쓰는 일선지휘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날을 맞아 민생치안에 여념이 없는 15만 일선 경찰관들의 노고에 치하를 보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안탄압에 앞장서는 경찰의 모습을 두고 독재 권력의 시녀로 기능했던 과거의 역사로 회귀하고 있다는 국민적 지적이 높다.
그런 점에서, 촛불집회 과잉진압과 종교탄압 등으로 인해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국민적 사퇴 요구가 높은 가운데 열리는 청와대의 경찰 간부 오찬이 자칫 국민탄압에 앞장서온 경찰간부들을 옹호하고 치하하는 자리가 되지 않도록 유념해야할 것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어청수 청장을 해임하고,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국민적인 노력에 찬 물을 끼얹는 일부 경찰간부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분명한 의지를 천명해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경찰 전체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2008년 10월 20일
민주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