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 ‘기륭전자에 대한 폭력진압’도 잘했다고 치하하려고 청와대 오찬도 비공개로 했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8
  • 게시일 : 2008-10-22 16:06:20

 ‘기륭전자에 대한 폭력진압’도 잘했다고 치하하려고 청와대 오찬도 비공개로 했나?

어제 오후 기륭전자 정문 앞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하던 김소연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과 이상규 민노당 서울시당위원장이 경찰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15명 남짓한 조합원과 시민들을 밀어내기 위해 전투경찰 400여명과 경찰특공대 10여명을 투입했고 항의하는 시민들까지 연행했다.

비정규직의 절박한 현실을 절규하던 노동자들이 공권력에 강제로 끌어내려지는 모습은 어느 구석에 쌓인 낡은 신문의 사회면을 보는 듯하다.

갈수록 노골화 되는 이명박 정권과 경찰의 횡포를 보며 대한민국의 시계를 얼마나 거꾸로 돌려놓으려는 것인지 궁금하다.

오늘 청와대는 경찰의 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과 어청수 경찰청장 등 전국 276명의 경찰 지휘관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례적으로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한다.

무엇을 치하하기 위한 자리였는지 묻고 싶다. 혹여 공권력의 남용을 정당화하고, 국민탄압에 앞장 선 어청수 청장 등 경찰 간부들을 치하하는 자리는 아니었을지 묻고 싶다.

폭력은 더 폭력을 불러올 뿐이다. 경찰은 기륭전자에 대한 강제진압과정에서 동원된 구사대와 용역깡패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해야 하며, 노동부는 중재에 나서야 한다.


2008년 10월2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