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지금 대국민 사과는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1-09

 지금 대국민 사과는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해야 한다

여야의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한나라당이 야당 때리기에 광분하고 있다. 국회의 합의정신을 짓밟는 MB악법 강행처리의 폭력성은 도외시한 채 야당 국회의원에 대해 고소를 하는 등 야당의 폭력성 부각에만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국회폭력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하란다. 한나라당이 귀를 연다면 민주당이 그동안 불가피하게 벌어진 국회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드린 사과말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께서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과 폭력을 사용한 점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를 표했고, 문학진 의원도 8일 자유발언을 통해 ‘경위가 어떻게 됐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했다.

지금 국민들께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한나라당과 청와대이다. ‘국회 상황이 경제 살리기 속도전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12월 29일 이동관 대변인)며 날치기 강행처리를 배후조정해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려한 청와대나 청와대의 배후조정에 극한적 국회대치 상황을 만든 한나라당이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오늘(9일) 안경률 사무총장이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국회폭력행위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해머를 휘두르는 자는 공사장으로, 주먹을 쓰는 사람은 권투장으로, 불법시위자는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며 ‘이도저도 어려우면 국회지하실에 유치장을 신설, 국회 권위를 손상하는 의원은 의장직권으로 엄중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황당무개한 막말까지 했다. 청와대의 '지하벙커'나 한나라당 의원의 '지하 유치장' 운운은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종로(국민)에서 뺨 맞고 한강(야당)에 와서 화풀이’하는 식의 블랙 코미디는 그만 삼가하라.

2009년 1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2008년 12월30일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희들도 이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본회의장 점거 농성 5일째 대국민 호소문)
2009년 1월 6일 "본회의장 농성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 (국회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풀면서)
2009년 1월 7일 ‘그간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최고위원-상임고문단 연석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