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제2, 제3 미네르바 탄압해도 진실의 사과나무는 자란다
제2, 제3 미네르바 탄압해도 진실의 사과나무는 자란다
11일 정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이 제2, 제3의 미네르바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박씨(미네르바)와 주변 인물들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의 결론으로, 정부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대안제시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마저 미네르바의 구속이 지나치다고 지적했겠는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역시 ‘국가독재시대의 유물’이라며, ‘한두 가지 허위사실이 있다고 해서 처벌하는 것은 실질적 법치주의에 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른 지적이 처벌받는 현실 앞에 국민은 허탈할 뿐이다. 그러나 아무리 진실을 가리고 감추려 해도 진실은 고개를 들게 마련이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잎이 자라고 꽃을 피운 후에 열매를 맺듯, 아무리 제2, 제3의 미네르바를 추적해 탄압한다고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은 밝혀질 것이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명언이 있다. 국민은 민주주의가 종말을 고하는 불행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늘도 열심히 진실의 사과나무를 심고 있다.
2009년 1월 1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