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뇌물 받은 사람이 있는데, 만난 적도 없다니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닌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1-13

뇌물 받은 사람이 있는데, 만난 적도 없다니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닌가?

언론보도를 통해 한상률 국세청장이 차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초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인사 청탁용 그림을 주었다는 폭로가 있었다.

전군표 전청장의 부인인 이모씨는 “당시 남편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 차장의 부인이 내게, ‘좋은 그림이나 잘 간직해 달라’며 ‘ㄱ지방 국세청장을 좀 밀어내 달라’고 했다”면서 문제의 그림을 상납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한상률 국세청장은 ‘만난 사실이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받는 사람은 있는데, 만난 사실조차 없다니 역시 귀신이 곡할 해명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지난해 8월 KBS 장악을 위한 언론관계대책회의에 참석하고도 ‘기억이 안 난다, 만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궤변으로 국민을 황당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발뺌으로 도가 튼 고소영 강부자 인사다운 해괴한 변명들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엇갈린 주장에 대해 검찰은 사실관계를 신속하게고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아울러 그림 상납이 사실이라면 한상률 국세청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또한 국세청은 비리 대물림은 끝내고, 근본적인 채질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09년 1월 1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